저희 아빠가 남을 못믿으시고 돈이 최고라 하시고 자기연민에 빠지시고 자존감이 되게 낮으신 분인데 제가 그걸 많이 닮았어요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해서 대인기피증이 생겨서 사람들과 지내는 법도 잘 몰랐구요 너무 힘들어서 중1때부터 고3때까지 하루에 세번씩 자살 생각을 했어요. 친척동생을 통해 제가 고 1때부터 오유 했고 지금은 대학교 1학년인데 울면서 고게에 글올리면 오유분들이 따뜻하게 안아주고 조언도 해주고 용기도 북돋아주셨고 옳지 않은 생각은 바로 잡아주셨어요. 그리구 좋은 글 게시판 보면서 삶에 대한 희망도 얻었구요. 그덕에 제가 조금씩 변해서 이젠 사람 대하는 법도 알게되고 점점 자존감도 높아지고 삶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조금씩 하게 됐어요. 이젠 자살 생각도 하나도 하지 않아요. 아직 대인관계에서도 많이 부족하고 자존감도 낮아요 그리고 막그렇게 열심히 살지도 않아요. 그래도 대입하고나서 용돈도 벌어쓰고 있고 또 손놨던 공부도 남들 만큼은 해요. 도서관도 가고 과제도 다 내고ㅎㅎ 과제내는거 당연한거아냐? 하실수도 있는데 전 고등학생때도 숙제를 거의 안했던 애라 지금의 내가 너무 믿기지가 않고 대견해요 상처받은 것이 너무 많아서 배우자, 아이에게 상처줄까봐 결혼도 안해야지 생각하던 걸 결혼도 하고싶어지고 연애도 하고..ㅋㅋㅋ 너무 고마워요 너무.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나만 힘든게 아니라는 것도 알게 해줘서도 너무 고마워요. 우울한 노래만 듣던 내가 밝은 노래 듣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방구석에서 뒹굴던 내가 이렇게 새벽에 운동 나올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