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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스=김혜인 기자] 2일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한 기자가 공개적으로 SNS를 통해 야당 최고위원에게 질문 내용을 구해 논란이 일었다.
김명일 일요신문 기자는 이날 조국 후보 기자간담회 진행 도중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위원님 지금 기자회견장에 있는데 무슨 질문 하면 좋을까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이 최고위원은 “딸이 고려대학교 세계선도인재전형에서 토플과 TEPS 점수 기반으로 입학했는지 영어점수가 아닌 과목테스트의 점수인 AP 기반으로 입학했는지 물어보면 좋습니다. 전자가 안 되어서 후자로 입학했다면 조국 후보자가 방금 말한 본인의 딸이 영어는 좀 한다는 말이 부정된다”라고 답했다.
이준석 위원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문답 내용은 캡처된 상태로 여러 인터넷사이트에 공유되며 “기자가 공개적으로 위원에게 질문을 구걸하냐”, “이준석 아바타냐”는 등 비난을 낳았다.
기자들도 기자가 야당 위원에게 공개적으로 질문을 묻는 장면을 보고 ‘부끄럽다’는 분위기다. 기자간담회를 지켜본 A기자는 “개인 메시지도 아니고 공개적으로 특정 인사에게 질문을 구하는 건 기자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낼 능력이 없다는 걸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매체 B기자는 “내가 더 창피했다. 기자가 질문도 만들어내지 못하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명일 기자는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청문회 대신 열린 기자회견이었다. 조국 후보자를 검증하기 위해 시간제한 없이 준비된 자리였고 빠진 내용이 없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었다. 제가 준비한 질문도 4~5개 됐지만 혹시나 빠진 질문이 있을까 페이스북을 둘러보던 중 이준석 위원이 조국 후보자 관련해 올린 글을 보고 의견을 물은 것”이라고 답했다.
이준석 위원도 비난 여론을 고려한 듯 2일 페이스북에 김 기자에게 답한 내용을 상세히 적어 올렸다. 이 위원은 ”조국 후보자의 딸이 AP 3과목 성적 제출자 항목으로 지원했다고 한다“며 ”이렇게 되면 ‘제 딸이 영어는 좀 합니다’는 수준을 넘어 단기간에 영어 논문 번역을 잘 해냈다는 주장 자체가 흔들리는 것"이라고 했다.
김혜인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 미디어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0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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