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판결 이후 여타 삼성계열사 주식들처럼 폭락을 했지만(삼성전자는 오히려 선방한 편) 외국인들은 오히려 사들이는 분위기였기도 하고요. 

오늘 이씨 선고에서 파기환송 결정이 내려지자 삼성은 물론이고 재계관련 단체들은 일제히 경영의 불확실성이 증가해서 요즘같은 시국에 더 어려워졌다, 우는 소리를 시작했죠. 

하지만 이런 오너 리스크야말로 경영에 해를 끼치는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요소입니다. 단지 능력이 검증되지도 않은 자기 아들에게 회사를 넘겨주겠다는 구시대적 발상 하나로 이 모든 사단이 일어난 거 아닙니까? 그렇게 온갖 불법적인 일에 가담해서 국가에 해를 끼치는 것만으로도 모잘라 정상적인 주식시장마저 교란하는 게 불확실성이지 다른 거 있나요. 

이번 판결은 너무나도 당연한 판결입니다. 아니 오히려 판결이 나올 때까지 불안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현 사법불신을 조장한 사법부는 창피하고 죄송한 줄 알고 앞으로도 공명정대하게 끝까지 제대로 심판을 해야할 것이고요. 

이씨 감옥 가고 파렴치한 회계사기사건도 공정하게 단죄될 때까지 끝까지 감시해야합니다. 아직 갈 길이 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