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 복돌(9살) 할아버지 / 그루밍 안함 / 어어엄청 순함
진짜 너무너무 순한 복돌이
일하는 첫날부터 만질 수 있는 유일한 고양이였어여
둘째 - 장군(6살?) 까탈 / 겁쟁이 / 에메랄드 눈 / 태어나서 목욕 한번도 안함 근데 깨끗
이름답지 않게 겁쟁이에여.. 사람 무서워서 매장에 잘 안나와여 ㅋㅋㅋ (그래서 사진이 별로 음슴)
일하고 2년 뒤에나야 저한테 맘을 열었습니다. 궁디팡팡 기본 10분 이상 해줘야 되서 힘듬
셋째 - 뽀롱(5살) 까칠 / 도도 / oh 내가 바로 고양이다 oh
전형적인 도도한 고양이, 뽀롱이에여.. 깡패냥입니다. 여기저기 가서 싸우고 돌아댕김
근데 집에 들어와서도 싸워서 사장님 앵그리.. 엄청 까칠한 성격이라 저도 길게 못만져여 ㅋ... 흥
사실 요 세마리가 원조 서점 냥이였어여 ㅋㅋㅋ 근데 제가 일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늘어났습니다..
엄청 미묘ㅠㅠ 제 손에 살이 많아 제 손바닥살을 빨며 꾹꾹이를 했습니다 진짜 존귀 내시끼
그런데 3개월도 안되서 누가 집어감.. 목걸이도 해놨는데 집어감.. 잘 살고 있을거라 믿슴다
넷째 - 뽀미(3살) 까칠 / 도도 / 사모님과 사장님을 두고 라이벌 관계
깜돌이가 겨울에 없어지고 다음해 여름에 들어온 뽀미.
뽀미는 애기 때 한번도 예쁘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어옄ㅋㅋㅋ ㅋ 못생겼었음ㅋㅋㅋ
아무래도 고양이를 풀어놓고 키우다보니 애들이 마구 돌아다니는데 역시나 뽀미도 3개월 쯔음 가출했었습니다
하지만 두달만에 돌아왔어여.. 돌아온 뒤로 저를 좀 안 좋아함. 원래 내시끼였는데 ㅠㅠ
아 진짜 이뻐졌다
다섯째 - 미미(2살 쫌 안됨) 착함 / 착한데 눈치보며 착한짓함 / 이쁨 아름다울 미 미미
미미는 정말 너무너무 애기 때 들어왔어여 그래서 포대기에 싸서 키웠어여(사모님이)
사진은 두달 정도 된 사진 ㅋㅋㅋ 개인적으로 여덟마리 중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냥입니다
추울까봐 수면양말로 목도리 해줬는데 짱 싫어함 ㅋㅋㅋㅋ
여섯째 - 새미(미미보다 쫌 많음) 하얘서 목욕 안시키는거 넘 티남 / 궁디팡팡 해주면 바닥에 몸비비다 추락 / 애들 싫어함
미미 들어오고 얼마안되서 빗속에서 데려온 새미
예전에 나미라는 하얀고양이가 있었는데 사고로 죽음.. 근데 나미 묻어준 곳에서 줏어옴 그래서 '새'로들어온 나'미'
츤데레.. 만져주면 싫어하는데 안만져주면 또 삐짐.
지금은 궁디팡팡해주면 좋아서 바닥에 몸비비는데 그러다 바닥으로 떨어지고 그래여 ㅋㅋㅋ ㅋ 나름 접대묘
근데 애들을 넘넘 싫어합니다
둘이 비슷한 시기에 들어와서 놀아서 그나마 고양이들 중 둘이 제일 사이가 좋아여
제일 좋아하는 사진 ㅋㅋㅋ 둘 다 여자애(고자)니까 질투안하셔도 됨
.. 새미미미 들어오고 얼마안되서 또 들어옴.. 진짜 양심이 없나
그만 좀 버리고 가세여...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안타까웠던 두번째 깜돌이
좋은 곳에 입양 보냈슴다 ㅠㅠ
일곱째 - 장미(1살) 역변의 아이콘 / 나이 먹더니 애교 없어짐 / 흥
잠시 일을 그만두고 놀러갔던 날 미미인 줄 알았는데 다른 애였음.. 그게 장미
누가 서점 앞에 떨구고 간 듯.. 당당히 들어와 자기 자리 찜하고 눌러앉음ㅋㅋ
새미 이후로 간만에 들어온 애기라 이쁨 받으며 자랐더니 애가 아주 기고만장해서 언니오빠들
다 괴롭히고 다님 ㅋㅋㅋ 다행히 애들이 애기라고 봐줬는데 이제 얄짤없음
이렇게 자랐습니다.........
가끔 사장님이 얘 얼굴보다가 터지심 너무 못생겼다곸ㅋㅋㅋ
아 한마리 더 있는데 사진 백업을 안해놔서 컴에 없네요 ㅠㅠ
하여튼 막내는 동미에요 ㅋㅋ 이제 그만 들어오라는 의미로 끝 '동' 붙여서 동미
동미는 박스째로 누가 근처에 버린걸 근처 가게 알바생이 데리고 와줬어요..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애기에여 ㅋㅋㅋㅋ
진짜 사람들 고양이 그만 좀 버리고 갔음 좋겠슴다..
마무리는 좌뽀롱우복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