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에서 온 dbdb입니다
여기는 가입해야 댓글을 쓸 수 있네요.(글은 안해도 되는것 같은데 특이하네요)

제가 궁금한건 오유에서는 정확히 '어떤 무상급식을 찬성하고 있는가'입니다

오세훈 안의 핵심은 하위 30-40-50% 까지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확대하자 였고
민주당 안의 핵심은 학년별로 1-2-3으로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확대하자네요.

근데 여러분의 생각은 '우리모두 상생하는 사회니까 교육은 최소한의 투자요, 가치재다. 그러므로 자라나는 아이들만큼은 밥 걱정말고 크게 하자'라는 생각에서 투표 반대 의사를 밝히시는 것 같은데

이거 이상해요.

정말 그런 생각이면 오세훈 안을 찬성한 뒤에 남는 세금으로(전면 실시와 최대 50% 실시의 예산 차이는 아시겠죠.) 가난한 아이들에게 다른 지원을 더 해주는건 어때?
라고 하는게 정상아닌가요?

아 물론 그럼 그 지원받는 아이들은 나는 무상급식 먹는거네.. 라고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는 분은 있겠네요. 그럼 생활보호수급대상자도 같은 논리에서 접근해야되는것 아닌가요? 오히려 수치심을 느끼는건 밥을 내 돈 내고 먹었네 안먹었네 하는 문제가 아니라 정말 차이가 나는 부분, 나는 받고 다른 아이들이 받는 사교육 등에서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남는 돈으로 그런걸 지원하는게 맞는거라고 보는데 제 시각이 이상한 걸까요.

현실적으로 모든 가난을 구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그게 자신의 잘못이든 사회 여건의 잘못이든)
다만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약자에게 더 도움이 될 안을 선택해야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또 여기서 이 틀에서 벗어나 '오세훈이 벌려논 사업 하나만 접어도 이돈 나온다'라는 분이 나오실까봐 노파심에 하는 말인데 주민 투표는 정당투표가 아니고 정책투표죠? 우리는 주민투표를 하지 정당투표나 시장 신임투표를 한게 아니죠?

그런 의미에서 어떤 무상급식을 찬성하고 있는건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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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관심이 약해서 일베에서 왔어요를 붙였습니다. 내용 수정은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