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번 신규 클린유저를 뽑는다는글을보고, 제가 진심으로 사랑하고 즐겨하는 오유에 드디어 생산적인 일을 할수있을거같다는 마음을 품고 ..아마 떨어질거라는 확신을가졌지만 그래도 성의있게 신청서를 작성한뒤 아무생각없이 있었습니다. 근데 클유에 뽑히게되고 신나는 마음으로 일하자고 생각한뒤 공지를 주시하고있었습니다.
단톡에 초대되고, 어느정도 업무를 보는일을 배우면서 이렇게 되는거구나..! 하면서 차근차근 일을배워갔습다.
지금에서야 생각하지만 그것도 다 헛웃음만 나오게 되버렸네요.
신규 클유였던 저는 (줄여서 신떨) 초반엔 아무일도 참여할수없었고 이미 일을 하고계시던 현직 클유 (줄여서 현떨) 분들을 보면서 이렇게 일을 해야하는거구나 하면서 지켜본뒤 정식으로 일을 시작하게됬습니다.
신떨들은 현떨과는 다르게 삭제, 차단 아무 권한도 없는채로 단톡방에서 표결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좀더 지난뒤, 거의60명에 가까운 클유들은 3개의 반으로 나눠져서 (처리반, 심의반, 재심의반) 각자 단톡이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처리반에 포함되면서 현재 공개된 60명가량이 있었던 단톡이 아닌 사적인 이야기가 완벽하게 금지된 단톡에서 일을 처리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쉽게 처리방이라고 이름을 변경해서 사용하고있었습니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들었는데요 제일먼저 드는생각은 일단 무조건적인 사죄입니다. 현재 베오베에 올라와있는 매우 부적절하고 눈쌀이 찌푸려 지게만드는 글들, 저도 보고 쇼크받았습니다.
(베오베에 올라와있는 카톡기록을 보시면 저는 현재 한국과 시간차이가 거의 12시간이 나는곳에서 거주중입니다. 그리고 다른 신떨분이 말씀하셨다시피 제가 일어나보면 단톡은 이미 300+이상의 카톡이 쌓여있고 확인이 매우 힘든상황인지라 그냥 넘겨버렸습니다.)
두번째론 클유들이 익명으로 쓴글의 작성자의 아이디를 볼수있다.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물론 지금은 이미 클유라는게 이미 사라져서 안보이지만 클유라는 직위를 가지고있을때도 익명글은 아이디가 확인이 불가능했습니다. 이미 믿음은 지하까지 떨어젔으니 믿어달라고는 말씀못드리지만 이게 사실입니다.
세번째로는 운영자님과 클유에 관해서 입니다.
아까 제가 일어나서 (일찍일어난뒤 너무피곤해서 다시 잠들었습니다) 오유를 확인해보니 혼돈의 도가니더군요. 무슨일인지 저도 파악하기 힘들었습니다. 베오베와 베스트 그리고 여러 게시판을 돌아다니면서 상황을 파악해볼려고했지만 이미 상황은 너무나도 악화되서 단톡방은 모조리 다 폭파된상황이었습니다. 그때가 한국시간으로 아마 새벽 2시경으로 기억합니다. 운영자님에게 보기 껄끄러울수준의 욕설과 비난이 많이 보이더군요.
여러분 아시다시피 운영자님은 팀장님과의 일도 그렇고 너무나도 힘든상태에서 정신을 부여잡은채로 글을 작성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막무가내로 클유들에게 무조건적인 욕설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클유가 된후로부터 최대한 열심히 일해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했습니다. 물론 위에서도 설명드렸다시피 이일은 집적적으로 관여를 한걸 떠나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지만...성실하게 일하시고 최대한 빠르게 일을 했던 분들 .. 개인적으로 저도 속상합니다.
다른 신떨분이 밝히신대로 , 저도 개인적으로 60명가량 계시던 단톡방에서는 채팅참여가 힘들었습니다. 성격차인지 아니면 제가 접근을 못한건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진지한 이야기나 업무에 관한이야기는 끼어들기가 조금 애매했습니다 (몇몇 신떨분들은 제가 처음 단톡에 들어왔을때 말씀드렸으니 아실겁니다). 이게 현재 나와있는 친목이라는거와 관련이있는지는 판단이 안되고있습니다.
제가 이런글을 올린이유는, 저도 어느정도 현재상황에 대해 심각성과 경악을 느낀뒤 제 심정을 밝히면서 현재 구설수에 오르고계신분들을 포함해서 다른 클유분들까지 다 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이미 너무 늦어버린걸수도있지만..그래도 저와 비롯해서 “열심히 일하신" 클유분들까지 너무 비관적으로 보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미 새벽이고 저도 피곤하고 그리고 제가 말주변이 어두워서 제 진심을 못담을수도있지만 그래도 너무 나쁘게만 보시지않으셨으면 좋겠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