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플러스 술기운을 틈타
남자친구자랑 하고싶어요
저는 21살.. 어린나이지만
지금까지 만났던 남자들이랑
다 안좋게 끝이났었어요
첫경험은 중3때 나한테 고백해서 사겼던 아이가
강제식으로.. 그러고 바로 연락끊기고
그거 하기는 너무싫었지만 원망하거나 그러진않아요.. 그땐진심으로 좋아했어서요
그리고 그다음 남자친구도,.. 일방적으로 연락끊꼇어요
생리 안해서 테스트기좀 사다줄수 있냐니까 바로 차단당했나봐요
그리고 그다음은.. 아예처음부터 내몸을노리고 접근한애였고
또 그다음 남친은. 제가 고3때 저보다 오빠인 대학생이어서 장거리연애를했는데
저말고 다른여자친구가 있었어요.. 자기 말로는 몸대주는 여자친구래요 섹파인거죠
저는 지켜주고 싶은데 욕구를 풀어야되서 그렇대요
말로는 그런데... 머 멀리잇어서 저랑못하니까 그랫겟죠
근데웃긴건 전 그래도 그오빠가 좋아서... 헤어지는거보다 그게낫다 싶었어요...그래서 계속사귀었죠
결국차였지만요ㅎㅎ
남자들은 다 그런가부다... 했어요
그러다보니 저도 막 남자혐오가 생긴다.. 기보다는 오히려
관계하는걸 아무렇지않게 생각하게됬어요 여자가요..
그리고 남자를 믿지도 않았죠.., 질투도 안했어요. 항상 그냥 가벼운 연애. 서로 즐기는사이.
어느순간 질리면 미련없이 아무렇지않게 헤어지는..
얼마전에 지금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같은 과인데요
그친구가 절 짝사랑하다가 두번째 고백만에 제가 받아줬어요
이친구가 나를정말 좋아하해요
얘가 저랑 사귀면서 자기시간이 다 없어젔어요
가족하나 친구하나 없는 나랑 24시간 붙어있어주느라구요
그 아이는 가족도많고 친구도많거든요
그래서 주말에 집에 다녀오라니까 싫대요 나랑 같이있고싶대요
남들한테는 이게 당연한 연애일거같아요 하지만 저는 그런게 처음이라
너무 고맙고 행복했어요
나랑 같이있고싶다는거 아무것도 안해도 벤치에서 내가 기대서 가만히멍때리는거
진짜 좋은거있죠 그래서 나도 막 뭐라도 해주고싶어서 편지쓰고 그림그려주고 도시락싸고
예전에는 내가 남자한테 멀 해주면 손해보는 기분이라 싫었는데
이제는 내가 받는거 하나도없어도 남자친구한테 막 퍼주고싶어요 내가 너를 이만큼좋아해 라는거 보여주고싶구
또 예전 남자들은 자기 핸드폰 저한테 보여주는걸 진짜 싫어햇어요
찔리는게 있으니까 그랬겠죠..
제가 뭐 핸드폰 뒤지려했던것도 아니고 그냥 인터넷창 쓰려하는것도 소리지르면서 때렸어요
근데 지금 남자친구는. 제가 얼마전에 핸드폰을 딴데 놔두고와서 없었는데
그걸 기숙사앞에서 알았어요. 그리고 다음날이 4일동안 남자친구가 농활가서 없는날이었어요
근데 그자리에서 자기 핸드폰을 저한테 빌려줬어요
찾을때까지 내가 쓰라구요... 꼭 필요할때가 생길수있으니까..
어차피 난연락할데도 하나도없는데... 자기가 더 많을텐데말이에요 근데 저한테 그냥줬어요 그자링에서
고맙죠.. 고맙기도한데 그때 전너무 행복했어요
그래서 남자친구 핸드폰 건드리지도않구 뒤지지도않고 가만히갖고만있었어요 잘했죠
제 남자친구는 저없으면 술자리 안가요 제가없으면 재미없대요
그러면서 제가 술마시면 꼭 데리로와요
또 지금 방학이라 잠시 떨어져있는데 맨날맨날 어플에 일기써줘요
오늘은 뭐했다, 보고싶다 이런거.. 또 어디갓다오면 사진올려주고..ㅋㅋ 그래서 나도 쓰구요ㅎㅎ
그리고 나자친구가 생선을 안먹는데 저는 생선을 엄청 좋아해요
근데 남친이 싫어해서 못먹었는데... 제가 남친이랑 둘이 술을마식다가 생선먹고싶다고 울었대요 ;;;;; 기억은안나지만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백반집가서 고등어구이 사주고ㅎㅎ 남자친구는 찌게만먹었지만..; 미안하지만그래도너무좋았어요..
그냥 좋아요... ㅎㅎㅎㅎㅎㅎ 다른 분들은 이런 연애가 당연한거겟죠?
저는 처음이라 너무좋네요.... 맨날 이렇게살고시펑요
하지만 남자친구한테 미안하기도해요 왜냐면 제가 많이부족한여자니까요...
남자친구는 제가 두번째여자친구고 순수한 친구라서
제가 남자경험이 있는게... 하자같이 느껴져요... 후회가되죠 제 잘못된과거행실이 부끄러워요'
다시 과거로돌아간다면.. 내가 이남자를 제 처음남자로 만들텐데...이런생각이들어요저못됬죠
하지만 그래서 더더욱잘해줄꺼에요 놓치기싫어서요...ㅎㅎㅎ
결론은그냥지금이 좋다구요...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감사해요
남들한테 자랑하고싶은데 워낙 소소하고당연한거라 남한테 말하기도부끄럽구
말할사람도없고 그래서 여기서 주절주절대봤어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ㅎㅎ
너무 외로워서 맨날 울고 병원다니고 했떤 때가 엊그제같은데
앞으로 살날도 오늘같았으면 좋겟어요....사실 이렇게좋은 남자친구가 있는데도
옛날에 안좋은 기억들 때문에 아직도 마음에 불안함이 남아있지만
괜찮을꺼라 꽁꽁 묻으면서 살려고 노력해요...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