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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출신 이정렬 변호사(50)가 최근 별세한 윤정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이 ‘이재명 지지자’라며 그의 죽음이 다행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변호사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유가 본인상인 점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윤정주 위원이 방통위원직에서 빠진 건 참 다행”이라고 적었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상세 해설을 기대하겠다”며 해당 트윗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는 댓글을 남기자 이 변호사는 “해설 드릴 말씀이 따로 없습니다. (윤 위원은) 이재명 지지자입니다”라고 답했다.
윤정주 위원은 20년 넘게 여성운동과 미디어운동에 헌신해 온 인물로, 지난 8일 49세의 나이에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1월부터 방심위 심의위원으로 활동하며 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차별하지 않는 방송심의에 힘썼다.
이 변호사는 방심위의 심의가 편파적이라고 주장해왔다. 지난해 10월 방심위는 이 변호사가 진행자로 활동한 tbs 방송 <이정렬의 품격시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를 결정한 바 있다. 윤 위원이 이 지사의 지지자라는 이 변호사의 주장은 이 같은 배경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 변호사의 트윗 내용이 알려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그가 고인을 모욕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 변호사의 트윗을 보고 정말 놀랐다.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다”고 적었다. 또다른 이용자는 “고인이 되신 분에 대한 글로는 부적절하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판사로 재직 중이던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가카새끼 짬뽕’ 등 패러디물을 SNS에 올려 소속 법원장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이듬해 1월에는 영화 <부러진 화살>의 소재가 된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의 교수지위확인 청구소송 항소심 재판부 합의 내용을 공개해 정직 6개월 징계처분을 받았다. 2013년 층간 소음 문제로 이웃과 다투고 형사 입건되자 그해 6월 사표를 냈다. 이후 법원에서 각종 징계를 받았다는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변호사 등록을 거부 당하다 지난해 5월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개업 직후인 지난해 6월 이른바 ‘혜경궁 김씨’ 계정 주인으로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유력하다며 그를 공직선거 윤리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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