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M VCTM 입니다, TAM은 본디 APC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전차라 내부 개조가 용이한 장점이 있고 그러한 까닭에 많은 파생형이 있습니다, 상기의 TAM VCTM 역시 그러한 파생형 중 하나로 VCTM은 Vehículo de Combate Transporte de Mortero 그러니까 박격포를 쓰는 IFV 정도로 해석해 볼수 있겠으며 이름 그대로 분당 8-12발을 유효사거리 9,500m까지 날릴수 있는 AM-50 120mm 박격포를 쓰고 있습니다, 승무원은 조종수 포함 4명이고 아르헨티나에서는 40여대 남짓 도입하였다고 합니다,
TAM VCA입니다, 그러니까 역시나 음 Vehicle de Combat de Artillería 즉 포가 달린 IFV라는 직설적 이름 그대로 아르헨티나의 자주포입니다, 물론 자체 개발은 아니고 이탈리아의 오토멜라라 사에서 개발한 Palmaria 155mm 자주포의 포탑을 장착한 버전을 구형 자주포 교체 사업을 통하여 80년대말엽부터 도입하기 시작하여 약 20여대를 배비하고 있으며 작년에 전자 계통의 현대화 개량 사업을 마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AMX MK F3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60년대 중엽에 퇴역한 프랑스산 155mm 자주포로 퇴역에 맞추어 들여온 이래에 현재 24-5량 정도가 운용되고 있는 실정으로 원래는 TAM VCA에 의하여 교체되었어야 합니다만 아시잖아요, 세상은 예산이 지배한다는거;
TAM VCTP입니다, 드디어 본디 목적인 보병 수송으로 돌아갔는데 당연하겠습니다만 원래 베이스가 된 마더 장갑차와 여러모로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튼 Vehículo de Combate de Transporte de Persona 라는 보병을 수송하는 IFV라는 이름 그대로 주포를 제거한 대신 상기 Rh 202 20mm 기관포를 가져왔으며 승무원을 포함한 12명의 병력을 수송할수 있고 양 측면에 6개의 총안구와 후방에 1개의 기관총 거치대가 있습니다, 70년대 중엽부터 22여년 전까지 총 350량 정도가 도입되었고 따로 현대화 계획이나 개량 계획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TAM VCPC((Vehículo de Combate) Puesto de Comando)입니다, 이름 그대로 지휘용 차량으로 본디 24-5량 정도가 계획되었으나 재정적 이유로 10량정도만 만들어졌습니다,
TAM VCCDT (Vehículo de Comando y control de Tiro)는 자주포 부대의 지휘 통제에 최적화된 차량입니다, TAM VCA의 전자 계통 시스템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요,
이외에 TAM VCLC (Vehiculo de Combate Lanzacohetes)라던가 TAM VC AMUN(Vehículo de Combate Amunicionador) 혹은 TAM VCTM (Transporte de Municiones), TAM VCRT(Vehículo de Combate Recuperador de Tanques)같은 차량이 시제품까지 만들어졌고, 경우에 따라서는 구체적인 도입 수량까지 제시되었으나 재정적 이유로 말미암아 도입된 바는 없고 간간히 시제품만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예 지휘용 차량인 TAM VCC나 교량 장갑차?전차?인 TAM VCLP, 2연장 대공포를 얹은 TAM VCDA, 2연장 롤랑 대공 미사일 포탑을 얹은 TAM VCLM, 구급용 차량등은 프로토 타입조차 만들어지지 못했거나 개념 정립만 끝난 상태에서 중단되었습니다.
그 외 지휘차량인 AMX-VCPC, 자주포 부대의 지휘 통제를 맡았던 AMX-VCI/DT, APC인 AMX-VCI 등은 퇴역하거나 치장 물자로 전환된 상황이며 M4 셔먼은 퇴역하기는 했는데 지뢰 제거용 롤러를 달고 다닌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확인된바 없습니다, 근데 그 가능성을 무시하기도 애매하네요.
한가지 재밌는 것은 아르헨티나가 아이티에 UN 평화유지군 파병시 중국의 WMZ-551B1 장륜 장갑차를 4량이나 도입하여 파병 목적 아래에 아예 부대를 새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아르헨티나가 도입한 것은 WMZ-551 중 APC 버전으로 12.7mm 기관총 포탑을 장비하고 3명의 승무원과 11명의 병력을 태울수 있는데, 아르헨티나도 세계적 트렌드를 간과할수 없었다는 점이 재밌어보이며 중국 방산이 어떠한 점에서 잘 나가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