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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나온 김에 좀 더 가봅시다.
난 몇번 말하지만 내년 총선에서 자한당 박살나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하길 누구 보다도 바라는 사람이고 솔직히 문재인 같은 사람이 5년 말고 10년은 집권해도 된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내가 보는 관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화 586의 사고가 좀 안타까운게 반일 강박증에 일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친일 반일도 아닌 지일 (知일)을 제대로 해서 어쩄든 우리에게 국면을 유리하게 가자는 겁니다.
일단 지금 국면에서 분명히 말하지만 경제적으로 일본과 맞짱 떠서 이길 수 있고 이긴다면 그게 제일 나아요.
그러나 그게 아니라면 좀 더 영리하게 지일을 통해서 전략을 세워야 하는 겁니다.
역사적으로 좀 봅시다. 조선시대 선조 때 선조는 일본이 뭘 생각하는지 알기 위해서 두사람 보냈죠. 잘 알다시피.
그러나 결과적으로 두사람은 상반된 얘길하고 조선은 정세를 오판하고 임진/정유년에 엄청난 피해를 당합니다.
그떄 과연 명나라가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뭐 어쨌든 명의 도움으로 조선은 멸망은 면했습니다.
그리고 그 전란 때 그나마 개혁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 (면천이라든가 등 등)을 시행했고 그걸 지속하겠다고 약속을 했죠.
그러나 전쟁 끝나고 어떻게 됐습니까? 그나마 개혁이라고 했던 것들 다 되돌리고 (이거 누가했습니까? 바로 조선시대를 망친 양반들)
그리고 왜 일본한테 그렇게 침략당했는지는 까맣게 잊어 버리고 지일도 못하고 또 스스로 조선에 대해서도 반성은 커녕
그렇게 정말 까놓고 말해서 일본한테 그리 당하고 아무 것도 안하다가 결국 또 일본제국주의한테 먹히고 만 것이죠.
도대체 조선이 임진/정유년에 그렇게 당하고 일본을 제대로 알고 조선을 부흥 시키기 위해서 무엇을 했습니까?
일본 식민지 이후에도 사실 마찬가집니다. 광복 이후에 도대체 남북 통털어서 한민족이라는 집단이 도대체 한 게 뭡니까?
지금 같은 민족이 두동강 나서 이런 상태가 정상입니까? 그리고 현재 남한의 국력이 일본에 버금가는 아니 위협이 될 정도의
국력이라고 정말 생각하는지? 북한은 사실 말할 것도 없고 (공산주의나 제대로 했으면 모를까)
남한은 그나마 민주화 운동의 성공으로 지금 자본주의 민주주의 체제는 어느 정도 성숙 돼 있는데 그렇다고 선진국이라고
할 수는 없는 상탭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남한의 상황을 가만히 보면 앞서 말했듯이 민주화의 정치체제는 상당한 발전을 이룬 것은 맞는데,
나머지는 아직도 후진적인 게 많아요. 일본과 관련된 것만 봐도 그냥 단순하게 반일만 주장하고 조금이라도 일본쪽 얘길하면
바로 친일파 프레임을 씌워서 논의 조차 안되게 만드는 게 현실입니다.
자 일본에 대해서 비판적이고 까는 건 좋아요. 그게 자연스러운 측면도 있는 것도 맞아요.
까는 건 좋은데 그와 병행해서 더 중요한 것은 한국, 그러니까 조선이 왜 그렇게 거의 망국이 되었는가를 제대로 인지하고
스스로 자강하는 자세가 필요했는데 그부분은 쏙 빠져있죠.
그러니까 간단히 말해서 뭐든 건 다 남 탓 일본 탓이고 자기가 스스로 못나서 망국이 됐다는 것을 인정하질 않아요.
남탓 이전에 자강이 제대로 되려면 스스로 잘못 됐던 부분을 인정하고 그부분을 도려내고 개선해야 되는데 남북한 모두
마찬가지.
솔직히 말해서 식민 사관이니 어쩌니 하는데 식민사관 보다 안 좋은 게 국뽕입니다. 도대체 19세기 조선에서 국뽕이 될 게
뭐가 있었습니까? 식민사관이니 어쩌니 하는데, 원래 적들이 지적하는 게 아프고 쓰리지만 제대로 자신의 약점을 찌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까 찔릴 때는 아프지만 그것을 냉정하게 맞는지 틀린지 보고 적들이 하는 게 괜히 하는 말이 아니라고 판단하면
그부분을 개선하면 그만입니다. 문제가 맞는데도 그것을 인정 안하고 방치하면
임진왜란 때 그리 당하고도 아무런 조치도 없어 발전도 안 하고 또 일본제국주의한테 먹힌 것을 반복하게 되는 겁니다.
식민사관에서 주장하는 게 다 맞다는 게 아닙니다. 걔 중에 정말 제대로된 지적이 있고 그게 잘못된 부분이면 인정하고
도려내고 개선할 생각은 안 하고..
결과적으로 19세기 말 국력을 비교하면 어땠습니까? 조선 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등 한번 제대로 상황을 보면 그게 나라의 결과물입니다.
그나마 조선 민중들이 들고 일어 났던 동학혁명.. 이 거를 진압하려고 외세를 끌어 들인 장본인들이 누굽니까?
사실 저 때 조선은 제대로 망했어야 했습니다.
청나라 즉 외세 끌어 들여서 자신들의 백성을 살육하려고 했던 집단이 조선왕조예요. 이 거 역사적으로 제대로 비판이 됐습니까?
청나라 끌어 들이니 일본도 들어오고 이렇게 따지면 일본한테 먹힌 이유는 바로 조선왕조때문입니다.
친일파들이 빨갱이 프레임 이용해서 자신들 안위를 지켰다고 하는데
역설적으로 이런 친일파 프레임으로 인해서 기존 기득권들은 스스로를 지킨 겁니다.
냉정히 말해서 일본 보다 더 돌을 맞아야 할 집단이 조선 양반들 특히 노론이었는데 이작자들이
화살을 친일파로 돌림으로써, 조선을 망국에 이르게 된 자신들에게 떨어질 돌맹이들을 다 일본으로 돌린 겁니다.
일본이 맞아야 할 돌맹이도 있지만 더 크게 쳐 맞아야 할 집단은 조선 왕조와 양반계급들이란 걸 알아야 합니다.
일본제국주의 비판도 비판이지만 그 이전에 조선이 왜 망국이 됐었는가를 정확히 짚고 잘못된 것은 도려내고
개선할 방향을 찾아야지
일본이 조선 망국에 대해서 지적한 것은 무조건 식민사관이라고 치부하고 그러면 그 때 조선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정상국가 강대국이었습니까? ㅉㅉ
인정할 건 인정하고 비판할 건 비판해야 합니다. 무조건 남탓만 하면 자기 발전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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