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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에 대해 충고하는 이들의 인터뷰가 요즘 언론에 자주 등장합니다. 주로 일본에 오래 거주한 이들인데 그 해법이라는 게 많은 경우 한국이 일본에 맞추라는 겁니다. 어제 등장한 한 일본 시립대 한인 교수 인터뷰도 마찬가지인데요. 일본이 수출 규제를 단행하기 전에 여러 차례 경고 메시지를 한국에 보냈음에도 우리 정부가 답을 주지 않아서 일본이 그런 조치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전형적인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논리인데 그러면서 이렇게 말을 합니다. 일본은 어떤 결정도 철회도 다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일본의 그러한 일처리 방식을 알아야 하며 대통령 중심제인 한국과 달리 일본은 내각제라 복잡한 결정 과정이 있기에 그에 맞게 접근 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일왕 즉위식까지 해결을 하고 시기를 맞추라는데.....
웃기는 소리죠. 어느 나라든 국가 단위의 결정은 다 복잡한 고유의 프로세스가 있는 겁니다. 서로 고유한 방식과 정서가 있는데 어떻게 우리만 일본에 맞춥니까? 우리의 고유의 프로세스에 맞춰서 8.15 광복절까지 일본이 결자해지 하라는 말을 왜 못합니까? 저는 이런분들 인터뷰를 접할 때 마다 일본에 오래 살았다는 이유로 한국 언론에 등장해 일본이 이런 특성이 있으니 일본에 맞추라고 할 게 아니라
일본 언론에 등장해서 한국 고유 시스템이 이러하고 한국 사람이 이러한데 일본 정치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일본 여론을 상대로 설득하려는 그런 인터뷰는 왜 안하는 건지 묻고 싶습니다. 그렇게 일본을 잘 알면 일 좀 하세요.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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