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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제 자신이 현실과 이상의 경계점을 왔다갔다 했던 사람입니다.
저에겐 3년을 사랑한 여자가있습니다.
처음만난건 영화처럼 만났습니다.
제 자신의 일로 힘들어해서 나에게 휴식을 주고자 정동진 이란곳으로 혼자 기차를타고갔지요.
아침 기차라서 그런지 그날따라 사람은 별로 없었어요. 근데 유독 눈에띄는 여자가 한명있었습니다.
기차안에서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있었거든요... 그 여자를 처다보며 저는..뭐가 그리 슬퍼서 울고있을까 했습니다.
그러고 정동진에 도착했고 저는 바다를 거닐었습니다.
그렇게 바다를 거닐다보니 아까 기차에서 울던 그 여자가 눈앞에 보이더군요. 그 여자는 거기서도 울고있었습니다..
정말이지...너무 슬프게 울어서 제가 보호해주고싶을 정도였어요.
그래서 제 마음이 반응했나봐요. 제가 다가가서 눈물을 닦아주면서. 위로를 해주었어요. 그렇게 저희 첫만남은 시작되었죠.
그녀와 수줍게 만나면서 우리는 점점 사랑을 싹틔어 갔습니다. 그렇게 만나다가 결혼이야기가 오갔고
행복한 미래를 꿈꿔왔습니다. 그런데...저희 만남이 영화였듯이... 영화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녀가 근래들어 자주 깜빡깜빡 하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점점 심해지자 병원을가서 진단을 받았는데
알츠하이머 증상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직 젊은데 알츠하이머라니요.... 눈앞이 막막해졌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희망의 끊을 놓지 않고 알츠하이머에 좋다는 음식 운동 등을 꾸준히 먹이고 시켜주고 그랬습니다.
하늘이 무심하셨는지 차도는 보이지 않고 점점 잦아지더니 어느순간부터는 저와의 관계도 잊고 저를 몰라보았습니다.
정신이 들었을때는 그녀는 무섭다고 했습니다. 저를 잊어버릴까봐...우리의 사랑을 잊어버릴까봐. 그리고 영영 못볼까봐..
그 사실을 알게된 저희집에서 둘의 결혼을 반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부모님과의 다툼이 잦아졌습니다.불효자가되었습니다.
저는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야되 때가왔습니다... 친구들에게도 고민을 털어놓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털어놓았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단한가지였습니다. " 네 마음이 시키는대로 해" 라고...
그래서 저는 세상에 단한번뿐인 마지막 선택을 하려고합니다.
송미선 ! 너가 날 기억하지 못하게되더라도 내가 널 기억하고있으니까 평생 널 지켜줄께.
아직은 내가 많은걸 못해주겠지만 최선을 다할꺼야. 나의 신부가 되어주었으면 좋겠어...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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