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원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와서 오유에 들어오니 대략 탄핵소추에 대한 글과함께..국회의원들을 비방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더군요..;;
하루의 피로를 날리고 웃어보려고 들어온 오유에 저까지 이런글을 남기는 것이 참으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지금이라고 함껏 웃으러 오신분들은..뒤로 를 살짝쿵 눌러주세요..^^;;
솔직히..저는 몇일전까지만 해도..오유댕기고 여기저기 웹서핑하면서 구퀘의원이라는 한심한 작자들의 이야기도 많이 듣고..그놈(그냥 이렇게 칭하렵니다..)들이 저지르는 헛잡질들도 여럿 뉴스와 신문..그리고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그런걸 접하면서 아직 투표권 조차없는 제가 조금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비록 대한민국 고3으로 아무런 힘도 없는 학생이지만..어제부터 생각드는게 있어 이렇게 오유여러분에게 몇글자 남기렵니다...
과연..오늘의 이 현실에서 국회의원이라는 한심한 작자들을 비방하면서 얻어지는것이 무엇입니까..
과연 여기서 이렇게 사진올리고 합성하고 그런저런 일을 하는게..정말..최선인겁니까??
흐음..
저는 문득 이 말이 생각납니다..
기독교는 아니지만 약간의 지식으로 말을해보자면..예수님이 한 창녀가 여러사람들에게 돌을 맞을 처지가 되자..하신 그 한말씀 말입니다..
"여기서 죄가 없는자는 저 창녀에게 돌을 던지라.."
과연..우리가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을 욕하고 비방할만한 충분한 권리가 있는걸까요..?
여기서부터는 하나하나 저의 작은 생각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일단 저는 노무현대통령을 감싸는 사람들이 선뜻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그들이 하는 모습을 본다면..연예인을 맹목적으로 좋아하는 사람과 뭐가 다르단 말입니까??
노무현대통령..저는 대통령에게도 너무나 큰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이런 우리나라의 경제상태..그리고 사회적 불안이 심화되고 국민의 정치적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지도록 그는..과연 무엇을 어떻게 했습니까??
이번 탄핵소추..국회에서는..사과발언만 하면 취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나..대통령은 그것을 거부했고 예상했던 결과로 치닫았습니다.
과연..그것이 정말 국민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는것입니까??
진정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면..이번 일에대해서 정말..우리나라의 최고의 리더인 대통령의 자리에서 대통령다운 리더쉽을 발휘할수는 없었던 겁니까??
여야를 아우르는 리더쉽을 가지지도 못하고 이렇게 국회와 대립하는 모습이 과연 우리나라를 이끌만한 대통령의 모습이란 말입니까..
아무리 좋은 생각과 사상이 있더라도..그것을 시행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과유불급..과한것은 오히려 부족함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이 말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조금만더 뒤로 물러서서 조금씩 조금씩..그렇게 해결해나가고 여야의 갈들을 풀고 국민들의 이야기에 좀더 관심을 기울이는것이..그렇게 큰 기대였습니까??
국회의원들은 넘어가겠습니다..굳이 뭐라 하지 않아도 잘 아실테니..(솔직히 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속이 끓어오릅니다..;; 이렇게 타자치는게 아깝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모든 선거권이라는 신성한 권한을 가진 사람들에게도..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여기 오유인중에는 역시..지난총선 선거를 하지 않은 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있겠지요..저는..참 싫습니다..선거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뭐라고 뭐라고 떠드는거..
물론 신성한 권리를 발휘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그렇지 않고 떠드는 분들..싫습니다..
저는 아직 선거도 하지 못합니다..
하고싶어도 못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는데..왜 그 소중한 권리를 포기하는 것입니까.ㅡㅡ!!
기껏 제가 할수있는일은..선거날되면 아침에 부모님들에게 선거하러 가시라고 권유밖에 못합니다..
여러분들도 학생때 선거 해보고 싶지 않으셨습니까..
부디..소중한 권리를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어쩌다 보니..노무현대통령에대한 비판이 주를 이룬듯하네요..;;
다른 글들이..많은 내용을 담고있으니..저는 틈새를 이야기 해드릴수밖에요..;;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나라는 시련과 함께 발전해왔습니다..
세계의 역사의 변화의 중심에는..그 누구도 아닌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가장힘없는 한명한명이지만.. 가장 강한 힘들 발휘합니다..
우리 오유인님들..그리고..국민여러분..
비록 지금 우리가 힘들고 어려운 때를 겪고 있지만..우리는 항상 어려운일들을 발판삼아 발전해왔습니다..
시련과 발전의 역사..
우리는 지금 또한장의 역사를 써나가는 중입니다..
비방과 욕설보다는..
정당한 비판과 발전적인 토론을 통해..
정말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듭시다..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절대로 대통령이 만들어주지도 않고..국회의원이 만들어 주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만듭니다..우리가 만듭시다..
저 역시 선거는 못해도..아는 선거권을 가진 선배님들이랑 어른들께 인사차 전화와 함께 투표를 권하겠습니다..
'씨발 찍을놈도 없는데..안할래'
보다는..
좀더 관심을 가지고..진정으로 자신이 믿을만한 대표를 찾아봅시다..
아무리 더러운 오물더미라도..진주가 있을수 있는 법입니다..
그 진주를 찾아내는것..그것이 우리가 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에고..스크롤의 압박과 어수선한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태클 안받겠다는 말은 안하겠습니다..
태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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