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의 전 MBC 기자가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
김세의 전 기자는 MBC 재직 시절 5건의 보도에서 인터뷰 조작을 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위는 황교안 대표 체제가 출범하면서 만들어진 조직이다.
특위는 공천제도 개혁, 자유한국당 혁신, 국회의원 특권 개혁 등을 논의한다. 위원장은 신상진 의원이다.
김세의 전 기자는 지난해 8월 “최승호 사장이 취임한 이후 저를 비롯한 80여 명의 직원이 마이크를 빼앗기고
취재업무에서 배제됐다”면서 사직서를 제출했다. 현재는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
김세의 전 기자는 MBC 재직 당시 인터뷰를 조작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MBC 정상화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김세의 전 기자가 5건의 리포트에서 인터뷰를 조작했다고 지적했다. 리포트 조작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이뤄졌다.
김세의 전 기자는 취재 차량 기사에게 인터뷰 연출시키고, 백화점·마트 직원을 고객으로 조작해 인터뷰하게 했다.
또 정체불명의 인터뷰 장면을 삽입해 화면을 조작했다. 당시 김세의 전 기자는 정상화위원회의 조사에 불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