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정환 도박혐의로 입건

[쿠키뉴스 2005-11-10 14:07]


[쿠키 사회] ○… 지하에 개설된 불법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던 유명 가수 겸 MC 신정환(30·사진)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10일 서울 압구정동 M카지노에서 판돈 2억여원으로 도박을 한 혐의로 신씨 등 40여명을 도박혐의로 무더기 입건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0시40분쯤 신씨가 있던 M바를 덮쳤다. 당시 바에는 딜러를 포함한 관계자 50여명이 있었고 이들 모두 연행했다. 검찰은 도박에 직접 참가하지 않은 10여명을 제외한 42명에 대해 도박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벌였다.

신씨는 검찰에서 “카지노 관계자가 내 얼굴만 보고 그냥 입장시켜줘 들어갔다” 며 “평소 도박장에 간 것은 아니며 이날 우연히 가게 됐다”고 진술했다. 신씨가 있던 카지노는 패스카드를 가진 사람만 입장할 수 있고 출입구 앞에서 신분을 일일이 확인하는 사람이 서 있었다.

미○○바라는 이름의 이 카지노는 50여평 규모로 가운데 큰 로비와 3∼4개 방으로 구성돼있었다. 검찰의 카지노 거래장부 조사결과 이 카지노의 하루평균 매출은 2억 이상으로 3일동안 매출이 7억이 넘었고 순이익은 2억3000만원이었다.

검찰은 강남을 중심으로 서울 시내에 수백개의 불법 카지노가 개장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불법 카지노를 추적중이다. 이들 카지노는 대부분 회원제 형식으로 운영되며 하루 판돈이 수억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피의자 신문을 받은 뒤 이날 오전 귀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주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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