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피똥을 싸서 걱정입니다
걱정되는데 어디에 써야되나 고민하다가 똥게시판에 왔습니다

25살 건장한 제 남동생은
원래 하루 1번! 컨디션 좋으면 2번까지
응아 잘하던 놈이었습니다

근데 몇달전부터 화장실을 다녀오고 나면
만성변비인 제가 3일만에 똥싸러 가서 실패한것마냥 구린 표정 이길래
왜그러냐니까
피가 나온답니다

언제부터 그랬냐니
며칠전부터라고 하며
피가 섞여 나온다
응아색이 이전의 황금이 아니라 
까만색이다
담배를 펴서 그런가?
술먹어서 그런가?
 
하도 걱정하길래
병원가보라니까

동네 항문외과에 갔다오더니
약먹어보고
안되면 내시경하자더라

그러면서 정말 치욕스러웠다로 말을 아끼더군요

그래서 저도 더는 안묻고
내시경 결과 나오면 말해라 ㅇㅇ
이랬죠

며칠후 내시경 결과가 나왔는데
내치핵??? 치질이 의심된다
다른 문제는 예상할수있는게 없다
아직 수술 단계까지는 아니니
약먹고 있어보자 하더군요

그래서 먹으면 방구가 술술 나오는
약간 항문 풀리는 약을 먹었습니다
약을 먹으면 응아도 잘하고 
피똥도 덜 하는거 같더라구요

근데 얼마지나면
또 어디 똥 줘먹는거 본것마냥
슬픈 표정으로 화장실에서 나오더군요

다시 피똥이 나오는겁니다
그러면 또 약을 지어먹고 또 시간지나면 피똥나오고

혹시 큰 병인건가
더 큰 병원을 가야하나?
만성변비를 가진 저로서는 된똥말고는 본적이 없어 마음이 심란합니다
남동생이라고는 이놈 하나 있는데

이런경험있는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