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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저는 극우 청년이었습니다.
과거 프로게이머를 준비하던 시절엔 한나라당과 이명박을 지지했습니다. 정치를 아예 몰랐지만 한나라당이 경제를 살려주는 줄만 알았죠.
그러던 어느 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엔 찜찜하게 넘겼지만 한참이 지난 후에야 노무현 대통령님을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그 솔직한 이야기들을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제가 변하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존경하게된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직접 작은 단체의 '리더'가 된 후인 거 같습니다.
단체 내에서 권위와 탐욕을 부리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저는 이를 타파하려고 했으나 번번이 막혔죠.
오늘날에도 여전히 저는 이걸 깨부숴야한다고 주장하고,
단체를 민주적인 분위기로 만들어야한다고 항상 말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상적이다"라며 손가락질을 합니다.
물론 고작 청년 몇 백명 이끌어보면서 느낀 경험이라며
하찮게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나름의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하는 중입니다.
특히 '과거의 저'와 싸우는 중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요즘들어 제 유튜브 채널에 패드립, 악플 등을 심심치않게 다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들을 최대한 배척하지 않고 대화를 시도하는 이유도
과거 극우였던 저도 인간 노무현을 보며 변했을 뿐더러
그들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결국 우리 사회는 기득권을
절대로 뛰어넘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미래의 주역이 청년 세대라는 말은 정말 많지만
당장 청년들조차 이런 문화를 바꾸지 못한다면
절대로 노무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사람사는세상은 오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상적이라며 손가락질을 받을때마다
모든 걸 걸고 민주주의의 길을 닦아오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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