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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131410
    작성자 : 죄송합니다2
    추천 : 30/29
    조회수 : 58631
    IP : 206.165.***.169
    댓글 : 93개
    등록시간 : 2014/06/23 18:29:23
    http://todayhumor.com/?gomin_1131410 모바일
    19) 바람핀 유부남입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
    (익명 기능을 악용하신 것으로 확인 되어 잠시 익명 기능을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라고 떠서 익명풀고 씁니다.
    브라우저 이상으로 글이 안올라갔고,  제목이 오해의 소지가 많은것 같아 바꿨습니다.



    위로받거나 이해받을 수 없는 얘기를 써보려고 해요.
    욕먹어야하고 정신차려야 할 얘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마음은 너무 아픈데, 욕먹을 짓이란것도 알기에
    욕먹을 각오하고 있습니다. 욕해주세요. 귀기울여 듣겠습니다.


    답답한 마음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할지.
    제 스스로를 고발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써봅니다.




    저는 30대 후반 유부남에요. 결혼한지는 10년 조금 넘었구요.
    아내와는 대학때 CC로 만났으니, 함께한 시간만 20년 조금 안되었네요.
    아내의 불임문제로 현재 아이는 없습니다.
    오유에서는 시사게시판과 낚시게시판에서 주로 활동하고
    제 나이답게, 올바르게,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은.
    다소 고지식한 남자입니다.





    그녀(N이라고 지칭하겠습니다)와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기기 전에는 
    제 인생에 있어서 가족이 최고의 가치였으며,
    저의 가족들과 주변인들이 저로 인해 행복한 모습을 볼때가 가장 행복했고,
    그들을 위해 희생하는 삶에서 행복을 느꼈던 평범한 대한민국의 가장이였습니다.
    그런 제 모습을 양가 부모님, 가족들 모두 믿음직해 하셨습니다.


    삼남매중 맏이인 아내는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2세를 위해 시험관 시술을 꾸준히 시도하던 때였고,
    때로는 고생스럽고 고되기는 했지만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어주는 행복하고 평범한 가정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었습니다.

    N과의 만남 이후로, "과연 내가 행복한건가?" 라는 물음을 
    제스스로에게 참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N은 30대 중반 미혼여성입니다.
    5년전 직장 선후배로 만나, 사랑의 감정이 생긴지는 3년정도 되었습니다.
    2년정도는 지극히 업무적인 관계였습니다. 
    담당부서가 달라 업무적으로 필요한 소통외에는 
    술한잔, 사적인 얘기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던 사이였으니까요.

    부서간 회식이 대부분이고 
    전체 회식은 일년에 몇번 없어서 술자리에서 마주칠일도 없었고요.



    그렇게 아무일 없었던 날들의 연속중에 전체회식 날이었습니다.
    부서별로 모여서 앉아있는데, 우연히 N이 제 옆자리였습니다.

    저는 옆에 있던 부서동료(미혼남)와 술잔을 기울이며
    동료의 재미없는 사람들 욕에 뒷담화를 재미없게 반응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동료는 제옆에서 지루해하는 N이 신경이쓰였는지 
    저와 자리를 바꾸자고 하고는 N의 옆자리로 가서 
    업무는 힘든게 없느냐? 남자친구는 있느냐? 결혼은 언제하냐? 등등의
    뻔한 얘기들을 주고 받았습니다. 

    N도 동료가 대화를 걸어주니 또 성의있게 대답도 잘해주고
    저도 한마디씩 하며  즐겁게 회식자리를 보냈었습니다.
    "말속에 유쾌함과 예의가 있는 여자구나. 허스키한 목소리인데도 밝고 참 듣기 좋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N은 당시 5년간 교제한..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목사님이시지만 자기는 교회가 싫어 가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하던 그모습에
    "차분하면서도 재미도 있고, 특별함이 있는 친구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때는 이게 이런식의 사랑의 시작이 될줄은 절대 몰랐습니다.

    그 후로 동료의 주재로, 우연찬케 N의 부서와 몇번 더 술자리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2차...다들 기분좋게 취기가 올라 술자리는 시끌벅적 즐거웠습니다.
    (시간이 얼마안지나고 알았지만, 그 미혼남인 동료는 N에게 관심이 있었습니다.)



    N에게 관심있던 동료는 대화를 주도해가며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N은 결혼할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짧지 않은 연애기간동안 소원해진 관계에
    고민이 많은지 얼굴이 밝았다 어두웠다...그러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00님이 경험 있으시니까 얘기좀 해주세요" 
    이러면서 유부남인 저한테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남자들은 원래 처음에는 열정적이다가 왜 다 이렇게 변하는지에 대한 질문.
    저랑 아내가 통화하는 걸 우연히 들은적이 있는데 제가 너무 자상하게 통화하는 거보고 닭살이 돋으면서도 좋아보였다는 얘기.
    아내분은 좋겠다는 얘기.

    N의 질문에 저는, 
    제 스타일대로의 고지식하고 누가들어도 맞을수 밖에 없는 그런 재미없고 뻔한, 
    어른스러운 대답들을 해줬고, 그렇게 잠깐의 대화를 나눴던 것 같습니다.



    2년 넘는 기간동안 술자리 및 사적인 대화 한번 없던 저희는
    동료의 주재로 시작된 몇번의 술자리를 함께 하게 되면서 
    좋아하는 관심사도 비슷하고, 대화가 잘 통하는 사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유부남이고, 지나치게 고지식 했던 저는 단둘이 술마시는 경우는 원하지도 만들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좋은 직장 선후배의 관계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렇게 6개월 정도 
    자연스럽게 술도 모여 먹는 자리도 생기고 
    업무적인 일 외에도, 아주 조금 친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가끔이지만 N은 점심시간 끝나고 커피를 가져다주면서 안부를 묻기도 했고,
    가끔은 같이 담배한대 피면서, 저는 나이 한살이라도 더 먹은 어른의 마음으로, 사회생활 선배의 마음으로 N의 업무적 고민이나 자기계발에 관한 조언도 해주고
    가볍지만 진실된 마음으로 "남자는 이러이러하니까 남자친구에게 이렇게 해주면 소원하고 재미없어진 연애도 조금은 활력을 찾을수 있을거야" 정도의 조언정도는 해줄수 있는 사이가 되어있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마음속에서 " 저 여자 참 괜찮고 매력있다 " 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수 없었습니다.
    이성적인 호감이 들었지만 저 스스를 꾸짖고 단속하면서...
    하늘에 맹세코 그때까지 그 어떤 흑심도 품은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던중 퇴근후 회사동료들 5명이서 저녁먹고 퇴근하게 되었던 날이였습니다.
    밥먹고 2명은 먼저 갔고, 

    저, N, N의 부서동료(여자) 
    이렇게 셋이 간단히 맥주한잔만 더 먹고싶다는 N의 제안에
    맥주한잔정도 사주고 들어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과는 다르게, 윗분들의 뒷담화와 즐거운 얘기속에 맥주가 없어지는 속도는 빨라졌습니다.
    그러던중 N은

    "00님 와이프분는 좋으시겠어요. 00님은 가족적이시고, 능력도 있으시고, 부드럽기만 한게 아니라
    카리스마도 있으시고. 운동도 좋아하셔서 몸도 좋으시고 그나이같이 안보이시고 동안이세요." 

    이런...들으면 부끄럽고 몸둘바를 모를 칭찬들을 해주더라고요.
    동료도 있는자리에서 대놓고 칭찬을 해주니 기분은 으쓱해졌지만, 
    겸손떨면서 손사레를 쳤었죠.





    그리고 문득 그런생각들이 들었습니다.
    "내가 칭찬받으려고 사는 사람도 아니고 칭찬받는거 익숙하지도, 원하지도 않았지만, 나한테 이런 칭찬을 표현으로 해줬던 가족들이 있었나?"
    라는 생각. 

    무언의 표현으로 저를 믿고 의지하고는 있지만 생각해보니 아내는 맏이어서 그런지 말도 없고, 표현도 무뚝뚝하고 그런부분이 생각나더라고요.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잘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고지식한 제 인생에서...그때의 N의 칭찬 후 저는 처음으로 내가 가족과 함께 있는데도 외롭다는 생각을 했던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부족한 생각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중간에 제가 드리는 말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부부, 연인분들 '표현'하세요. 
    그리고 그 '표현'에 할수있는 최고의 반응을 꼭 해주세요. 남녀를 떠나 사람과 사람사이에 당연해지는 것만큼 무서운게 없답니다.
    아무말 없이 나를 알고 이해해주기를 바라는건 정말 좋지 않습니다.
    N은 참 그런부분에서 저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이시간까지 술먹으면 뭐라 안하냐는 동료의 말에 N은 취기가 올라왔는지
    "저희는 그런거 서로 존중해주고, 좋았었는데...요새는 너무 내비두니까 서운한 마음도 들고 그래요.
    잠자리 가진지도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결혼하면 더 남매같아지는 거 아닐까 걱정도 되고" 라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잠자리얘기에... 고지식한 저로서는 조금 당황하고 민망스러웠지만, 어른인척 넘어갔던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쉽게 자기 연인이나, 아내와의 잠자리 얘기를 주제로 대화하기도 합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그런게 너무 싫었어요. 대화속에서 아내를 벌거벗기는 기분과 내얼굴에 침뱉기인 것 같은 생각을
    하고 살았기때문에, 그런얘기는 밖에서 하는게 아니다....라는 주의였거든요.
    그런얘기를 하는 남자들은 한심해보여서 피했었지요.)




    그런 당돌한? 술자리 2차 후에 여운이 남아 저희 셋은 노래방을 가게 되었고, 
    노래방후엔 포장마차에서 마지막 한잔을 더하고, 새벽 1시가 넘어서
    두명한테 택시비에 보태라고 만원씩 쥐어주고 택시에 태워서 보내고서야 
    N과 처음으로 길었던 술자리는 끝났습니다. 

    "더이상 나는 남자가 아니다"...라고 "자기세뇌"하고 살던 유부남이...
    생각에도 없던 아가씨 두명과 술자리를 하게 되었고, 저를 너무 칭찬해주니 기분도 좋았지만, 
    왠지 아내에 대한 미안함에 죄책감도 들었던 날이었습니다.



    그후 조금씩 더 친해진 N과 저는 단둘이 술을 먹게 되었고,
    술에 취해 잡고 있던 이성의 끈을 놓았습니다.

    서로 결혼을 약속한 연인과, 배우자가 있었지만 
    서로 끌리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빛이 서로 마주쳐 키스하게 되었고, 
    잠자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시험관을 준비하며, 아내와 부부관계를 1년 넘게 갖지 않은 상태였고,
    (현재까지도 아내와는 잠자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를 너무 원했기 때문인지 몰라도
    성욕도 없었고, 또 나이가 먹어가면서 내 몸도 달라지나보다...라는 생각으로 살았었어요.


    그런데 
    취미,시사,상식,영화,음악적인 대화도 잘통하고, 
    서로가 하는 말에 대한 표현과 리액션도 잘맞고, 
    속궁합이라고 하죠. 잠자리까지 너무 잘맞으니 너무 행복했고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내가 어린나이에,  나와 여러가지가 잘 맞지도 않는 사람과,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결혼을 잘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었습니다.
    (그런데 다들 그렇게 결혼을 하는거....라는 생각 한참전부터 하고 살았었는데 말이죠.)



    어찌됐건 저는 불륜을 저질렀으니, 양심상 아내와는 더이상 살면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고 
    N은 소원해진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정리하였습니다.

    N은 저의 정리를 기다려준다고 하였고, 
    저희는 그렇게 아무도 모르는 둘만의 비밀스러운 연인관계를 유지하였습니다.

    그렇게 6개월쯤 지났을때일까요...
    정신이 조금 차분해지니...내가 지금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걸까?
    라는 자책이 들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성격과 대화가 맞고 안맞고, 나의 행복이고 지랄이고를 떠나서...

    아내는 결혼으로 제가 선택한 여자이고,
    성격이나 표현이 맞지 않는 부분은 이세상 모든 부부가 죽을때까지 노력해야하는 일이라는 것
    항상 생각하고 까먹지 않으려고 했던 나인데, 또 아내는 나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여자였고,
    무엇보다 처가식구들에 대한 죄책감에 몇날 몇일을 불면증에 시달렸었습니다.


    정말 내가 이혼을 한다고 하면, 그 배신감에...
    홧병에 돌아가실지도 모를 어른들이라는 판단이 서게 되니 모든게 두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내의 성격으보 봤을때 그 상실감은 이루 말할수 없을겉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혼이란게 개인의 개인의 만남이 아닌,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 된다는 것...
    누구보다 잘안다고 떠들었던 놈이 왜 이런 잘못을 선택했을까...자책의 연속이었습니다.


    차라리 망나니같이 살았으면 좋았을것을,
    왜 꾹꾹참고, 헌신하며 좋은 모습은 다 보여줘서 가족들 마음은 얻어놨는지 후회아닌 후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N과 함께 하고 싶은마음이 너무 간절했으나,

    6개월 이후 저는 N과의 미래를 약속한 관계를 정리했습니다.

    서로 충분히 대화하고 합의하에 같이 할수 없는 관계인것을 인정했고,
    N또한 아내에게 같은 여자로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하기 때문이었습니다.



    N은 아직도 혼자 지냅니다. 저같은 사람은 없을것 같아 결혼하지 않겠다고 하네요.
    아직 좋은 사람을 만날 기회가 있는 친구이고, 그렇게 외면하고 멀어지고 싶은데
    회사라는 곳에서 부딪힐수 밖에 없는 사이이다보니
    그 감정이 쉽게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위선떨지 않고 말씀드릴께요..."우리둘은 아니다" 라고 결정을 짓고도,
    평소에는 서로 쿨한척 회사에서 업무적으로 대하지만
    가끔 회식자리에서 술한잔 하게 되면, 따로 나와 대화를 하다가
    서로 또 원하는 마음에 잠자리를 같이 하기도 했습니다.

    단둘이 만나는건 만들지 않으려고 하지만, 둘다 술을 즐기다 보니,
    그런일들이 종종 생깁니다. 섹파네...이런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충분히 정신적인 교감을 나눈 사이입니다. 
    잠자리는 정신적 교감이 없는 상태에서 그 누구와도 한적도 없고, 할수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정말 쓰다보니 제가 쓰레기같고 변명같네요.
    쓰다보니 소설처럼 길어져버렸고요. 

    변명하고 싶거나 이해받고 싶은 건 절대 아닌데,
    뭔가 불륜...막장이 아닌...사랑으로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이 들었나봅니다.
    제글이 불쾌하실 수도 있는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미리 드릴께요.
    무슨 이유가 있던 불륜은 불륜이니까요...


    N을 만나기 이전과 이후 저는 달라진것이 하나 있습니다.


    "내가하면 사랑, 남이하면 불륜" 이 얘기를 웃으며 조롱하거나, 비웃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N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쓰다보니...정말...마음이 힘드네요.

    저한테 알차게 욕해주시라고... 질문을 정리하겠습니다.


    1. N이 제 비밀스러운 연인으로 늙어죽는건 원하지 않습니다. 
        저를 마음속에서 완전히 잊게 되더라도
        더 늦기전에 나은 이성을 만나서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나이에 이직도 쉽지않고...회사에서 얼굴을 매일보니 완전히 멀어지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일부러 싫은척도 해보고, 못되게도 해봤는데...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대사를 저에게 하더라고요.
        "눈빛보면 다알아. 일부러 그러지 말아요. 난 괜찬으니까"......라고...


    2. 아내에겐 항상 죄책감이 있습니다. 계속 같이 사는게 맞는걸까요?
        아주 예전에 심하게 다투다가 "...그러면 이혼하자" 라고 한적이 있는데
        "자기랑 이혼하면 나는 자살한다" 라고 정색을 하며 말하는 사람입니다.

        지금 제마음은...산속이라도 들어가서 늙어죽을때까지 혼자 살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뭘해도 죄책감뿐이고, 행복하지가 않아요. 그런데 그것만큼 무책임한 짓거리도 없고...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한 죄책감에 암걸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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