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직장은 예민합니다....
낯선곳에선 문을 안열어 줘요...
제가 제 직장이 예민한것을 처음 느낀건 중학교 1학년때였습니다.
아직도 기억나요. 팔공산으로 1박2일 수련회를 갔는데 텐트치고 잤거든요.
학교에서 야영에 대한 아무 준비도 안해줘서 벌벌떨면서 잤던 기억이 납니다.
앞서 말했듯이 낯선곳에선 똥이 안나와요. 직장이 문을 안열어줍니다. 물론 신호도 안오구요.
1박2일동안 똥을 안눴어요. 당연히 이 똥들은 1박2일간 숙성이 되어갔죠.
그땐 잘 몰랐어요. 이게 이렇게 심각한지...
그런데 귀가하는 버스에서 집에 다와가자 신호가 오더군요.
잘 숙성된 변들이 일당변이 되어 직장을 공략하는 거였습니다.
익숙한 곳이니 홈그라운드라 제가 불리한 싸움이 시작된거죠.
버스아자씨가 버스를 정차하자마자 저는 내려서 집까지 종종걸음으로 갔습니다.
이놈의 변들이 직장을 공략하고 튀어나올까봐 조마조마 하면서요.
집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 볼일을 보았지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때의 그 쾌감. 그땐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중1의 나이로 저는 오르가즘보다 똥르가즘을 먼저 체험 한 것이었습니다.
왜냐면 전 위로행위를 중3때 처음 해보았었으니까요..
그 이후로 매년 학교에서 수련회, 수학여행 등을 갈때마다 저는 그 여행이 끝나고
집에서 똥르가즘을 느꼇습니다. 1년에 한번있는 기회죠.
아쉽게도 고3졸업무렵에는 사스가 활발했었나 그래서 졸업여행이 취소되어
그해 똥르가즘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20살 성인이 되어 처음 느낀 똥르가즘은 역시 대학 MT였죠.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큰 똥르가즘은 2박3일짜리였습니다. 숙성될 수록 똥르가즘이 크다는걸 전 느꼈죠.
이후 102보충대에서 1번 군대에서 타부대로 경계파견가서 한번 그리고 전역후 지금까지 저는 똥르가즘에 대해서 잊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여기서 똥르가즘에 대해서 글을 쓴 이유는 제가 드디어!! 4년만에 똥르가즘을 다시 느꼈기 때문입니다.
전역후 똥르가즘을 완전히 잊고 살아갈즈음 저는 올해 동미참에서 동원지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화요일 안동동원부대로 입소를 하게 되었죠.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의 동원훈련은 힘들고 짜증이 났기에 생활관에 돌아오면 뻗는게 일상이었기 때문에 제가 똥을 안싼다는걸 생각도 못했지요.
그리고 오늘!!!!!!!!!!!!
동원훈련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길 역시나 직장을 공략하는 숙성변들이 내게 신호를 주었습니다.
아파트 입구에 들어설 무렵 일당변들의 무서운 공격에 제 직장은 함락직전이었죠.
아쉽게도 전 26층이라는 엄청난 고층에 집이 있었고. 아파트는 지하3층까지 내려갔따가 올라왔습니다.
엘레베이터안에서 저는 정말 싸버릴뻔했습니다...
26층에 도착하자마자 다급히 비밀번호를 치고 화장실로 직행했고...
저는 무려 4년만에 똥르가즘을 경험했습니다.!!!!!!!!!!!!!!!!!!!!!!!!!!!!!!
정말 똥르가즘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오르가즘이랑은 비교가 안되는거 같습니다.
저는 4년만에 격게된 똥르가즘이 정말 너무 기뻐 오늘
오유분들께 똥르가즘을 전파하기 위해 글을 남깁니다.
혹시 저처럼 낯선곳에선 변을 못 봐 강제 똥르가즘을 느끼시는분이 있다면...
당신은 축복받은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