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카트를 나름대로 오래해왔고, 즐기면서 해왔다고 자부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그저 그런 카트 유저중의 한 사람이겠지만 어쨌든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쓰는것이니 잘난척하네 어쩌네 하셔도 모 할말은 없습니다.

어느 날 보니까 중생구제라는 사람이 유명하더군요. 봤더니만 결국 좋은 말로 치장을 해도 '막자'더군요.

또 '막자'라는 말에 대해서 말이 많던데, 막자도 겜의 하나다. 즐기면서 하는 겜이지 모하러 목숨걸고 하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더군요.

사실 좀 어처구니 없어서 많이 웃었습니다. 와~ 좀만 유명해지면 모든지 갖다 붙이면 다 되는구나~

온라인 게임 하다 보면 '먹자' 있습니다. 사실 모 그 게임에서 '먹자' 가 모 금지된 것도 아니고, 지가 하고 싶으면 하고 그러는것이지요. 근데 그렇다고 그걸 겜을 즐기는 거로만 봐줄수 있는걸까요.

채팅창에 도배질이 막 난무합니다. 모 그런거 법에 걸리는 것도 아닙니다. 하는 자기는 재미있겠지요.

남들 얼마나 짜증날지 생각 해보고 하는걸까요? 모 도배질도 잘하고 못하고가 있어서 만약 도배질 정말 잘하는 사람이 도배질 강좌 한다고 하면, 그것도 다 용서해주시는겁니까?

어쨌든 '막자' 라는 것은 하는 자신은 즐거울지 모르지만, 당하는 사람은 불쾌하기 마련입니다. 

자기가 유명해지고 싶어서 그랬는지 아닌지, 모 막자 강좌를 하고 있던데 먹자 강좌랑 모가 다른지 통 모르겠네요.

그 사람 덕분에 일반 방에 막자가 예전보다 참 많이 늘었습니다. 요새 빌리지 손가락은 아예 하기도 쉽지 않더군요. 

모 어린 나이라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 그리고 또 그 행동이 멋져 보여서 좋은 말만 갖다 붙이는 사람들도 대단하더군요.

며칠전에 본 오움진리교 얘기가 생각나네요. 교주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이 말한 종말론을 실현하기 위해 수년 간 화학무기 제조에 이어 살포까지..

그보다 웃긴건 그것을 다 따라주고 그것을 위해 돈을 내주었던 여러 신교들..

중생구제의 원래 성격이 어떻고 얼마나 매너 있고, 모 그런건 전혀 상관 없습니다. 그 사람의 성격이 어떻다는 것은 나중 문제지요. 문제는 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했냐 이거잖습니까. 좋은 뜻이면 나쁜 일을 해도 되는걸까요.

그의 소위 빠돌이같은 분들. 멋져보인다고 다 그것이 옳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습니다. 모 생각에 나이좀 어린애들이나 졸졸 따라다닐거 같긴 하지만, 겜 하면서 한두판 막자를 하는거야 잘 모르겠습니다.

마치 자신이 하는 막자는 남이 하는 막자와 다르다 라고 생각하면서 정당화하는 게 참 답답할뿐입니다. 내가 보기엔 게임은 즐기면서 하는 것인데 몰 그러냐..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모 막자 연구를 하고, 좀 유명해진다 싶으니 이런저런 뜻 전한다는 헛소리만 하고, 과연 그것이 잘도 즐기는 거겠습니다.

횡설수설했지만 오유에서 맨날 구경만 했다가 첫 글을 이런 글을 올려서 참 기분이 찝찝하군요. 사실 오유 초보라 짤방도 없습니다..지송합니다

그리고 모 제 글 때문에 괜시리 중생구제라는 사람 말이 한번더 나와서 행여나 도움이 되버릴지도 모르겠군요. 하여튼, 모 다신 그 사람 글 쓸 생각도 없고 읽을 생각도 없고 마지막으로 한번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번 써봐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