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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종류의 십자가
한 자매님이 돌보고 있는 분이 보내 준 자료라며, 언약궤 관련유튜브 하나를 메일로 보내주셨습니다.
그 유튜브 해설자에 따르면, 성전에 있던 언약궤가 바벨론 침공 당시 급히 어떤 장소로 옮겨졌었는데, 2천 년도 넘는오랜 시간이 지난 후 최근에 기적적으로 발견되었답니다. 그런데 해설자가 더 놀라워하는 점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린 피가 지진으로 갈라진 바위 틈으로 흘려내려 골고다 산 밑 동굴 속에 숨겨져 있던 그 언약궤 위에 뿌려졌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처럼 오랫동안 사라졌던 언약궤를 발견한 사실은 주님의 재림의 징조 중 하나인 성전 재건의 예언과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사건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관련하여 오해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우리가 슬퍼할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 속에는 슬픔대신에 기쁨과 감사가 넘쳐나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죽음은 일반인들의 죽음과 달리 하나님의 신약경륜을 이루기 위하여 많은 일들을 성취하신 죽음이었기 때문입니다.
먼저는 잘 아는 것처럼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우리는 죄들의 용서를 받게 되었습니다. 믿는 자는 지옥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외에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은 우리의 옛사람을 끝내셨습니다 (롬6:6). 이 세상 임금인 사탄이 심판받고 무효화되게 했습니다(요12:31, 히2:14). 규례들이 적힌 증서가 폐해지게 했습니다(골2:14). 또한 한 알의 밀알로 죽으심으로 많은 밀알들을 얻게 되셨고 예수님의 육체 속에 갇혀있던 신성한 생명이 해방받게 하셨습니다(요12:24,눅12:50).
우리는 이 시점에서 주 예수님이 지셨던 ‘그 십자가’ 외에 또 다른 십자가 즉 우리 각 사람이 주님을 따르고자 할 때 져야할 십자가 ‘자기의 십자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 오십시오”(마16:24).
위 구절에서 나온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이것은 2천년 전에 주 예수님이 지셨던 그 십자가와는 차이가 나는 십자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 십자가는 십자가의 실재가 오늘날에는 우리가 거듭날 때 영접한 “그영” (롬8:13, 갈5:16) 안에 있다 라는 빛비췸이 있어야 비로소 체험할 수 있는 말씀입니다.
그 영을 따라 사는 것이 십자가를 지는 것과 맞물려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은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그분은 우리 존재 안에서 타락의 요소를 씻어 내시고(엡5:26),
신성한 생명을 공급하시는 방식으로(요10:10), 우리를 주님의 영광 안으로(히2:10),
즉 영광스런 교회의 건축 안으로 (엡5:27) 이끌고 계십니다.
주 예수님이 골고다에서 지셨던 밖의 십자가는 하나님 앞에서 많은 일들을 성취하셨습니다.
그러나 매일의 삶 속에서 져야 할 우리 안에 십자가의 실재인 그영은 각 사람이 처한 환경 속에서 우리의 자아를 부인케 하는 것을 통하여 구원을 우리 존재 안에 주관적으로 적용케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약 A.D.3세기 어느 무명의 성도는 다음과 같은 찬송시를 남겼습니다.
베들레헴에 주님 태어나셨지만/주 네 안에 나셔야 네 혼 구원되리
골고다의 십자가 네 혼 못 구하리/네 안의 십자가만 널 온전케 하리(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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