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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는 눈팅만 하고 글도 잘 안쓰는 눈팅족 성우 지망생입니다.
어제 개그콘서트를 보다가 외화더빙이 입이 안맞는다며 개그의 소재로 쓰던 것을 보고 기분이 별로 였는데 결국 기사까지 떴네요.
성우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은 부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개그의 소재로 삼아가며 성우라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의 자부심과 그러한 성우를 꿈꾸는 지망생들의 마음을 짓밟을 필요까지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존경해오던 성우분들의 자취를 단순히 웃음거리로 삼아버린다는게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일이 나오게 된 계기는 성우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말과 어순이 비슷한 외국어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입모양과 말 길이를 맞추기 위해서 번역 작가들은 엄청난 노력을 요합니다. 단어 하나하나, 글자 하나하나 까지 배우의 입모양에 맞추어서 대본을 만드는 것입니다. 성우분들도 최대한 자연스러운 더빙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십니다. 아무리 개콘에서 과장을 했다고 하더라도 입만 뻐끔뻐끔 하는 현상이 나오게 되면 방송에 내보내지도 못합니다. 이렇게 외화더빙을 위해 매달린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전문성을 그렇게 폄하했다는 점이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혹시 풍자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보았지만 풍자수준도 아니더군요. 그 직업군에 대한 어떠한 지식도 없이 단순히 관객들의 공감만을 이끌어내기 위한 좋지 않은 개그일 뿐이라고 생각이들었습니다.
요즘 개그맨도, 아이돌도 더빙하면서 성우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현실이지만 성우지망생으로서 성우의 꿈을 버릴 수는 없습니다. 성우 연기를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라디오드라마와 같이 감정연기에만 집중하는 것도 정말 어렵습니다. 하지만 애니더빙이나 외화더빙처럼 입모양과 영상의 장면 하나하나까지 신경써가면서 감정연기를 하는 것은 정말 힘든일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발 성우분들의 전문성까지 침해해버리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두서없이 부족한 글이지만 안타깝고 욱하는 마음에 그냥 손 가는대로 쳐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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