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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1129300
    작성자 : 보골탕
    추천 : 1/5
    조회수 : 1495
    IP : 116.127.***.136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9/04/07 18:44:46
    http://todayhumor.com/?sisa_1129300 모바일
    어느 과일과게 이야기


    어느나라 어느마을에 푸른항해 청과라는 과일가게가 있었다. 사과,,딸기,포도등 다양한 맛난 과일과 커다란 평수,그리고 고급 인테리어로 마을에서 단박에 인기를 끌었다. 그 인기가 얼마나 컸던지, 그 마을 인구의 70~75%가 이 가게를 이용하였다. 그야말로 대박가게 였다. 그 과일가게의 특징은 매 과일은 과일가게에서 담은 매우 고급스러운 박스단위로 구매해야만 했으며, 박스는 포장되어 있어 겉만 보고 살수 있었으며, 낱개판매보다는 포장박스 구매가 가격이 싸고, 편리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청과가 미리 포장해 놓은 포장박스를 대부분 구매하였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사람들로부터, 이상한 얘기가 흘러나왔다. 그 과일가게의 과일에는 구멍이 있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그랬다. 그 과게과일에는 일부 과일에서 이상한 구멍 또는 흠이 있는 것들이 있었고, 그 구멍은 매우 미세해서 눈에는 잘 띄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알 수도 있는 구멍들이 있었다. 아울러 소문에는 그 구멍난 과일을 먹으면 좀비가 되는 약이 주입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증상은 이러했다. 그런 과일을 먹은 사람들은 처음에는 증상이 안 나타났지만…, 자주 꾸준하게 먹은 사람들은 몸이 조금씩 이상해지며, 자꾸 지나가던 사람들의 목을 빨고 싶은 욕구가 나타난다고 호소하였다. 하지만, 그 문제는 증상이란 것이 뚜렷한것도,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것도 아니라서, 의사들도 뚜렷하게 그 과일이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려주지 않았으며, 따라서 경찰이 대대적으로 조사할 수는 없는 것이었다. 그저 흉흉한 소문만 돌뿐 구체적 증거를 잡기에는 과일가게 내 사람이 나서서 알려주기 전에는 증거를 들이밀면서 잡기는 힘든 상황이었다.


    여하튼 마을 주민들은 푸른항해 청과에게 항의를 하였고, 제대로 된 과일을 팔라고 주문하였다. 그러나 푸른항해 청과는 이러한 사실을 완강히 부정하였으며, 그런일은 절대 일어날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하였다. 그들은 모든 과일은 자체적으로 꼼꼼히 관리하고 있으며, 정당한 루트를 통하여 검증된 과일밭에서 길러진 과일들을, 가장 큰 도매상들로 부터 구입하여, 본인들은 오직 상자에 담아 포장하여 팔 뿐이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구멍난 과일은 다른 가게에서도 일부 나오는 유통과정에서 자연히 발생하는 흠이며, 좀비설은 아무런 증거도 없는 음모라고 일측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였다. 마음에 안들면, 다른가게의 과일을 사드십시요.’


    그럼에도, 마을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드디어 마을대표가 과일가게 대표를 회의장에 불러다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태와 마을사람들의 항의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였으며, 사업을 똑바로 하라고 혼을 내자,,,, 매우 불쾌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울그락 불그락 하였으나, 그렇다면 대책을 내놓겠다고 한발짝 물러섰다.

    그리고, 내놓은 대책은 다음과 같았다.


    푸른항해 청과는 이후로, 지금 가게안에 별도의 매장을 만들겠습니다. 거기에는 여러분에게 별도로 나누어준 과일박스에 여러분이 원하는 과일을 담아오면 포장하여 계산해드리겠습니다. 이 매장이 나누어 드리는 포장박스와 항시 개방된 과일을 만나시게 됩니다. 필요하다면 돋보기도 드립니다. 여러분은 기존의 푸른항해 청과과일박스를 안 사드셔도 됩니다. 다만, 기존의 과일박스를 구매하고 싶으시면, 그것을 구매해 드시고, 마음에 안드신다면, 나눠드린 과일박스에 원하는 과일을 돋보기로 꼼꼼히 살피시어 본인이 구멍이 없다고 생각되는 과일을 담아 계산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울러 여러분이 추천한 도매상에서 파견된 사람들이 판매하는 과일도 이 새로운 매장에서는 판매합니다. 그것을 사드시면 여러분이 원하는 과일, 또는 도매상의 과일을 이용하실수 있는 것입니다. 이도 저도 마음에 안드시면 다른 가게에 가셔도 됩니다. , 기존 과일박스 판매도 병행합니다. 이제는 더이상 아무런 말씀 마십시요!


    푸른항해 청과는 오늘도 마을 스피커를 통해 이 새로운 대책과 매장을 계속 홍보중이다. 그리고, 기존 과일박스도 열심히 팔고 있다.

    그런데, 이 기존 푸른항해 청과박스의 구멍난 과일의 개수는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좀비증상을 보이는 사람들도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과연대책은 없는 것일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ps : 비공 먹고 댓글 보니..오독의 소지가 있는듯 . .. 푸른항해청과 = naver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9/04/08 10:56:45  121.134.***.1  한강에않아  768274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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