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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 맘에 안 드는 역사적 인사에 대해서는 친일이라는 올가미를 씌우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해방 후에 반민특위로 인해 국민이 무척 분열했던 거 국민들이 기억하실 겁니다. 또 다시 우리 대한민국에 이러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해주실 것을 말씀드립니다."
어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가보훈처가 친일 행위을 한 가짜 독립운동가를 가려내겠다는 데 그게 정부가 마음에 안 드는 인물에 대해 친일이라는 올가미를 씌우려는 거 아니냐? 며 한 발언입니다. 친일 올가미라는 표현도 반민특위가 국민 분열이란 주장도 처음 듣습니다.
일제 강정기에 반민족 행위를 하지 않았는데도 국가 권력이 정치적 목적으로 "친일 올가미"를 씌워서 탄압했던 역사가 존재 합니까? 정반대죠. 친일파들이 해방 이후에도 자신을 그대로 등용한 이승만 정권 등에 업고 자신들 친일 행적을 조사하려는 합법적인 활동을 빨갱이라는 올가미를 씌워서 좌절시킨 역사가 바로 반민특위 아닙니까?
그런 반민특위의 좌절이 어떻게 분열의 결과죠.
이걸 분열이라고 하려면 친일을 지지하는 국민적 기반이 있었어야죠. 친일 세력이 국민적 기반이 있었습니까? 있었던 건 친일 세력의 생존력과 그들을 이용해 자신의 부족했던 정치적 기반을 메운 이승만의 권력욕이 있었죠. 그걸 대등한 입장을 가진 정치적 견해가 부딪힌 분열이라고 하는 이들은 반민특위 위원에 대한 암살 모의까지 했던 일본 순사 출신의 친일파를 정상적인 하나의 정파로 인정하는 겁니다.
자유한국당은 친일을 정상적인 정치 활동으로 보는 건 가요? 그럼 그렇다고 하던지요?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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