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남자입니다
물론 여자라고 욕먹은 사람도 접니다(...)
어떻게 된 얘기냐면
저는 주로
공식을 돌릴 때는 솔플을 뛰지만
일반전이나 협력전은 멘탈힐링으로 지인들이랑 파티로 돌 때가 많은데
보통 파티할 때 여자 두 분과 같이 돌 때가 많아요
그런데 그 두분이 급수도 낮고 많이 초보다보니
제가 극방을 가거나 해서 다른 분들이 안죽고 맘편히 게임할 수 있게 배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튼 그러던 중 일반전에 갔는데
적팀 이글이 게임 시작부터
적팀의 극방 레베카를 계속 욕하더군요
이유를 보니까
"여자라서"
그 극방 레베카는 못하는 편이기도 했지만
워낙 말주변이 안좋아서 마땅히 반박도 못하고 계속 전챗으로 욕만 먹고 있었습니다
근데 게임플레이 비판에서 끝나는게 아니더군요
나중에
" 너 혹시 생리하는 날이냐 ㅋㅋㅋ "
이런 식으로 비난하길래
제가 화나서
" 이봐요 아무리 말이 심해도 생리는 좀 아니죠 "
하고 레베카님을 옹호했습니다
그러니까
" 오오 네이트판녀 불끈하셨소! "
이러더니
저를 여자냐면서 저까지 까기 시작하더군요
어처구니없어서 남자라고 반박하니까
거짓말취급하면서 여자라고 계속 까는데... ^오^...
어처구니없는데
어색한 사투리,까는 어투가 딱 견적이 1베길래
"혹시 1베하세요? "
하니까
" 캬! 그 말 언제나오나 궁금했네 만물1베설 클클라스!"
이런 반응이 나오고 ...
솔직히 그 때 쯤 되니까
아군 적군 가릴 것 없이
그 이글한테 화나서
전부 신고때렸습니다
막판에 제가 에이스를 먹기는 했지만
끝까지 시끄럽더군요
게임 끝나고 나와서
같이 파티하셨던 여성 분은
화나신 걸 식히지를 못하고 계속 화내시더라구요..
정말 게임 할 때는 여자인걸 절대 티내지않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은 아직 게임문화가 미성숙해요
여자가 게임하는 걸 이상하게 여기는 경향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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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03/23 17:27:07 203.241.***.13 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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