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브리스톨 재미가 없어요...
브리스톨은 짜증나는게 중앙에 립을 너무 많이 꾸겨넣어서 밀리는쪽이 너무 불리함 --
아마 운영진 측에서는 중앙에 큰 이점을 주고 맵 중앙을 개방해두면 치고박고 치열하게 싸울거라고 생각... 해서 그러케만든거 같은데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그딴건 없고 중앙 처묵한 팀쪽이 압도적으로 립질해서 짱짱 크고
중앙 못먹은 팀은 레벨에서 밀리고... 솔직히 브리스톨은 이기고 있을때에도 재미가없음...
글고 전 특이하게... 아인트호벤 나올때부터 엄청 마음에 들었슴
중앙의 3개 타워의 중간 부활지점 덕분에 중간지점을 점유하면 상대적으로 큰 기동성(?)을 확보할 수 있었고
전투 시 일반적인 라인전의 형성도 가능했지만 여러 갈래의 길이 있어 기습할 능력만 있으면 적 라인 붕괴또한 어렵지않고
전반적으로 캐릭터의 기동성을 살리는 플레이가 돋보일 수 있는 최고의 맵이었고
우회기동을 통한 전술이 제대로 먹히는 맵이며
시야확보를 통한 정보수집능력이 아군 생존의 열쇠가 되는 맵이었죠.
물론 현재 맵들도 그렇긴 하지만, 현재 맵들은 보통은 기습을 당할 수 있는 길이 제한적이고
센티넬을 통해 시야확보만 해두어도 기습당할 확률 및 루트가 엄청 제한적으로 되기 때문에
원딜들이 주의만 하고 있다면 충분히 기습을 방비할 수 있지만
아인트호벤은 그딴거없이 언제나 기동성 높은 근캐들이 엿을 먹이기 위해 어디서 올지 모르는 형편이라
아군 근딜이 1명이라도 되는 경우에 적팀이 맵에서 1명이 안보이면 ?! 하면서 신경 곤두세우고
기습 방비 해둬야 하는 좋은 맵이었져.
뭐 개인적으로는 신선했고 마음에 들었던 정말 좋아하는 맵이었지만
결정적인 단점이 맵 자체가 전투나 한타 시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기때문에 다른 맵보다 진짜 힘들었던 것 같음.
길도 많이 나뉘어서 정신없었기도 했고...
그런데 이 단점이 동시에 장점이었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아인트호벤 출시할 당시 이런맵을 원하고 있었기도 하고
미니맵을 항시 보고있지 않거나 적군의 동향을 파악하지 못하면 아군 전멸로도 이어지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 맵이라
아인트호벤을 하다보니 미니맵을 통한 한타 시 흐름 파악을 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더라구여.
뭐 이런것도 있지만 제일 큰 단점은 3개의 중간 타워였죠.
맵 자체는 기동성을 살리는 전투가 되는데 중간 타워를 통한 리스폰이 언제나 후방을 불안하게 하니
중앙 진출시 언제나 선으로 먹어야 되는데 재수없게도 3개나 되서
아이러니하게도 중간 타워를 먹기위한 공성전이 펼쳐지는 경우가 많았었죠 -ㅅ-...
뭐 이후 패치로 제거되긴 했지만은... 아인트호벤 이미지가 나빠지는데 너무 큰 영향을 줬었음.
시즌 1때부터 해왔었고 비록 실론즈이지만 브리스톨은 저한테 진짜 노잼맵
브리스톨 하다가 빡쳐서 가끔 이런 생각도 들어요
'브리스톨을 만든 과장이 아인트호벤을 만든 과장을 사내정치에서 이겼다'
이딴 생각도 들어여 브리스톨 할때마다 입에서 '아 ㅆ1발' 이 절로 나옴
진짜 이겨도 재미없고 지면 더 재미없고...
브리스톨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죄송하지만
정말 재미없스요... 브리스톨 만든 제작자 때려주고싶어여...
아인트호벤이 다시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고...
게임 설정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맵을 몇개 고를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