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 당시 20대 후반 지금은 30대고 저도 문재인 대통령 찍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자료가 20대 30대 40대 식으로 성별 상관없이 표기되었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 현재 정책 중 불만 사항이 있고 거기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을 뿐인데, 거기에 대해서 진지하게 검토 혹은 이해시키려는 모습보다는, 너희는 아직 모르는게 많고, 우리가 더 잘 알고 있으니 너희는 그냥 감수해라. 이런 태도로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었죠. 이런 태도는 이명박근혜정권당시의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했었습니다. 올해는 좀 들어주려고 노력 좀 한다니까 조금 더 봐야겠지만요.
근데 여기에 대해서 20대 남성 개xx론이 등장[물론 20대 남자 개xx론이 전체 의견은 아니지만]하면서 20대 남성은 원래 지지율 29퍼 였다고 하며 남성과 여성 지지율[투표 결과도아니며, 전체 표본도 아닌 자료] 비교한 자료 사진도 올라오고, 어차피 저놈들은 우리편 아니었다 그러면서, 표가 적으니까 무시해라 정치를 모르는 놈들이라 그런다.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글이 종종 보여서 안타깝네요.
그리고, 현 정권에 대한 무조건 적인 지지 때문에 옳지 않은 방향으로 가는 부분이 보이니 정정해달라고 말해도, 그 부분에 대해서 자성이나 아니면 저희가 납득가게 이해 시키려는 노력보다는 배척이나 본인 입장에서 훈계하는 쉬운 길을 택하시는 경우도 보이고요. 그런데 그렇게 배척만 택하시면 미래에 뭐가 남겠습니까? 지금 이런 무조건적인 배척과 차별에 진담인지 농담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성 가족부만 없앤다면 자한당이라도 찍겠다고 하는 친구가 생긴 것도 봤습니다. 이 친구도 저랑 같이 문재인 대통령 찍었던 친구고요.
그리고 어느분이 언급하셨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문재인 대통령을 보고 빨갱이 타령을 하는 글은 실제로 저도 봤었고, 이에 대해 언젯적 빨갱이 타령이냐 이러는 글도 봤는데, 이건 저는 일베같은 애들 빼고는 진짜로 빨갱이다 그러는 게 아니라, 내부의 20~30대 남성 말은 전혀 안 듣고 북한 문제와 여성 문제에 대해서만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서 상대적 박탈감으로 하는 표현이라고 봅니다. 어떤 분 말씀 처럼 안보프레임으로 세뇌 당한게 아니라요.
왜 불만을 가졌는지 생각해보고 이해를 해보려는 시도라도 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20대들이 진짜로 정치를 모르고 언론에 선동을 당해서 그런게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20대 후반 때는 어릴 때 언론을 통해서 사기도 당했었다는걸 부모님을 통해 인지하고 있어서 더 불신하고 있기 때문에 선동을 당하기 어려워요. 다들 기억하시는 imf죠. 제가 초등학생이었을때 국민들이 낭비를 해서 외화가 부족해서 생겼다는 헛소리를 뉴스로 본 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