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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1125801
    작성자 : hapsim
    추천 : 1/5
    조회수 : 3858
    IP : 39.119.***.60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9/01/27 01:39:39
    http://todayhumor.com/?sisa_1125801 모바일
    손석희는 약점을 잡힌 게 맞다고 봅니다. 초기 대처가 아쉬워요
     
    1.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을 보면,   손석희는 뭔가 김웅에게 약점을 잡힌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김웅이 취업청탁을 했으나 손석희가 거절했다...는 JTBC의 해명은 거짓입니다.
    오히려 거꾸로죠.  김웅이 공개한 텔레그램을 보면 손석희는,   무슨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프리젠테이션 하는 수준으로, 매우 길고 상세하게 어떤 식으로 김웅의 자리를 만들어줄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김웅의 대꾸는 매우 시큰둥하고 짧아요.  김웅이 갑이고  손석희는 을로 보입니다.
     
     
    김웅이 조선일보 등에 소스를 건내 준 걸로 보이는 동영상, 녹취파일 등에서도
    손석희는 김웅에게 '일 하자, 내가 너 일 시켜야겠어...' 라고 말하며  취업청탁 거절은 커녕, 오히려  자기가 매달리고 있죠.
     
     
    추가로 공개된 내용에선  손석희가 김웅에게  JTBC차원에서 이뤄지는 2억 상당의 용역 제안을 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매달 천 만원 가량의 이익이 난다는...
    녹취 파일에 나왔던 손석희의 '용역' 얘기가 그거였던거죠.
     
     
     
    2.
    손석희는 2017년 어느 날,  경기도 과천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합니다.
    사고가 났는 줄도 모르고 그냥 간거다....라는 해명은 누가 봐도 명백한 거짓입니다. (두 번째 거짓말)
     
     
    매우 집요한 수구 언론들의 후속 취재를 보면,
    손석희는 후진하다가 견인 출동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김웅과의 대화에서 손사장이 '그 차 아냐' 라고 말하는 내용을 보면
    김웅은 이 건으로 손석희를 협박하고 있었던 게 분명합니다)
     
     
    당시 피해차량 차주는 '앞 부분이 움푹 들어갔고 헤드라이트가 깨졌다' 라고 상당히 구체적인 정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운전하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이건 절대로 모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죠.
    손석희 스스로가 150만원의 손해배상을 했다고 말합니다.  '닿는 줄도 몰랐다'와 '150만원 견적'은 양립할 수 없어요.
    이건 그냥 손석희가 거짓말을 한 겁니다.
     
     
    손석희는 그냥 갔고 (물피 도주라고 봐야죠)
    견인 차량 기사는 몇 킬로미터를 쫒아갑니다.
    중간에 신호대기 상황에서, 이 사람이 차에서 내려서 손석희 차의 창문을
    두드리기까지 했는데,  손석희는 그냥 가버립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몹시 수상쩍은 상황인 겁니다.
     
     
    그러다가 결국 잡혀서 명함 받고 수습이 된 사건인데....
    손석희는 대체 왜 그랬던 걸까요?
     
     
    그가 차에서 내리면 안되는  어떤 상황이 있었다고 추정할 수 밖에 없어요.
     
     
     
    3.
    저는 언제나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맨 눈'으로 봐야  진실이 보이고
    결국 해결책이 나온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손석희는 이 사건의 해명 과정에서, 벌써 두 번이나 거짓말을 했어요.
    김웅이 뭔가 약점을 잡았고,  손석희는 그를  회유하려 한 걸로 보는 게 맞습니다.
    '폭행 해프닝'은.... 손석희가 그 정도로 이성이 흔들렸던 거에요.
    자신의 의도가 관철이 안되니 몇 번 툭툭 쥐어박은 거죠. 정말로 짜증이 날 때 하는 행동입니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약점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김웅이 기레기가 아니라면,  그걸 그냥 보도하면 되는 것이었는데,
    그 자는 손석희 주변을 맴돌며  뭔가를 얻어내려 한 것이고
    중간에 일이 틀어지자 이제서야  폭로질을 시작했네요.
     
     
    이 건으로 손석희가 퇴진해야한다거나..라는 등등의 주장엔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래야만 할 법적, 사회적 문제가,  아직 드러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손석희에게도 지켜줘야 할 프라이버시가 있습니다.
    그게 법적으로 문제가 될 일이 아니라면  누구라도 왈가왈부할 수 없는 일이죠.
     
     
    다만, 손석희의 대처가 아쉬울 뿐입니다.
    사건의 초기 부터 '나는 떳떳하다, 김웅 네가 뭘 보고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하고 싶은대로 해라...협박질 하지 말고...'
    라고 했어야,  그게 우리가 아는 손석희 아니었을까요?
     
     
     
    (그리고...이건 정말로 문제가 되는 사안인데...
    손석희는 자신의 약점 커버를 위해 (?) 김웅에게 자리와 금전을
    제안한 걸로 보입니다.  만약 그러한 의도였다면,  이거... 배임입니다.
    손석희 사장이 과연 이 행위를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9/01/27 02:08:45  180.70.***.151  침팬지대장  157819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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