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일어나 호텔에서 챙겨준 도시락을 들고 골드코스트 공항으로 고고
아침이라 그런지 굉장히 한산했던 골드코스트 공항의 내부모습
비행기까진 시간이 있던터라 호텔에서 싸준 도시락을 열어보는데 정말 간소해서 너무 슬펐습니다
채소따윈 집어넣지않은 햄치즈토스트와 씻은 사과한알 그리고 주스
뭐 아침이니까 참아줄수 있는 내용물인듯
호주 국내선비행기안에서 한컷
우리가 이용한 항공은 제스타항공이었지만 호주 국내선중에 콴타스항공이라는곳이 있는데 이곳이 얼마나 대단하냐면 한번 운행할때 쓰는 기름을
항공유반 식용유반으로 쓴다고하네요
무슨 예전 저가휘발유인 세녹스도 아니고 어떻게 식용유로 갈까 싶었지만은 뭐 가이드님이 신문기사까
지 보여주시니 굉장히 놀라웠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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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골드코스트에서 멜번까지 날라가는 비행시간은 총 2시간반이었는데 타자마자 아기가 뭔가 불편
한지 비행내내 울어대서 걱정반 짜증반으로 아침에 못잔잠을 청했는데 도착후에 일행분들이 말씀하시
기를 내 코고는 소리가 장난아니었단다. 누굴 탓할처지는 아니었던듯 ㅋㅋㅋ
디스 이즈 멜번공항
도착한 멜번공항은 브리즈번공항보다는 커서 뭔가 공항답다는 느낌이 나는 공항이었어요
마중나온 멜번 가이드님과 함께 바로 멜번시내로 이동
이날의 첫목적지는 그냥 '멜번시내투어' 였습니다
골드코스트가 휴양도시라면 여긴 그래도 제법 도시삘이 나는 그런곳? 인데요
위에서 두번째 사진이 주 의사당이라고 하는데 건물보다 주목해야 할건 바로
이 가로등이 되시겠습니다
가로등이 뭐 별거겠냐만은 호주 골드러쉬의 산물로써 그때당시 굉장한 부를 과시하고싶었던 것이 반영
된 가로등이라고 합니다
주 의사당앞에 9개의 가로등이 세워져있는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등이라는거 같아요
둘러봐야할곳도 많고 점심식사도 해야했기에 멜번시내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으로 출발
중식은 중식.jpg
어느나라나 중국인들이 대세라는데 이곳의 위치한 차이나타운의 크기만 봐도 엄청난 숫자가 있구나라
는걸 짐작할수있습니다
실제로 여행다니다보면 아시아인들을 제법 보게되는데 대부분이 중국인이에요
딱보면 아시아인이 거기서 거기인거같지만 일본인이랑 한국인 그리고 중국인은 구별이 잘되더라
해외여행을 다니는 중국인들이 중국내에서도 상위클라스라지만 호주에 온 중국인들은 좀더유별난것이
호주에서 중국인들에겐 불법체류의 위험때문에 관광비자를 잘 내주질 않는다고하네요
그러니 왠만큼 인정되는 재산을 가지고있지않는 이상은 올수없다는건데 글쎄... 돌아다니는 중국인들
을 보면 현지인보다도 많은기분..?
그리고 점심은 맛없었다(이거 중요)
밥먹고 들린 세인트 패트릭 성당
내가 가본 성당이라곤 전주의 전동성당밖에 없었는데 또 이런 커다란곳을 보니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이날 세번째 사진에 있는 오르간연주자 분이 연주하는것을 보는게 굉장히 드문일이라는데 우리는 운이
좋게도 날짜와 시간이 딱 맞아서 들을수있었습니다 음 기억에 남는거라면 연주방법이 굉장히 특이했다
는거?
이후에
조그만 식물원을 지나
분수에서 사진한방 찍어주고
장사가 잘되는 커피숍에 들어가 아메리카노 한사바리했습ㄴ니다
호주권만 그런지 유럽쪽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아는 '아메리카노'라는 메뉴는 이곳에선 롱블
랙이라고 한다고하네요
그럼 에스프레소가 숏블랙인가? 물어보고올걸...
주문하는 남정네둘
영어울렁증따윈 먹을거앞에선 무용지물이지
다음지역으로는 단데농 지역에 위치한 퍼핑빌리라고 하는곳인데 아직도 석탄으로 다니는 기차를 체험
해볼수있는 곳이에요
기차타는게 별거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서만의 특이한 경험은
바로 창문에 걸터앉아서 가는 이색체험인데
맨처음엔 보고 왠 미개한 짓인가 했는데 이렇게 타는것이 퍼핑빌리 석탄증기기관차를 즐기는법이라고하네요
끼얏호!!!!!!!!!!!!!!
배경도 찍어주다가
앜 눈에 석탄재들어감
....
뭐 여튼
옷에 석탄재가 잔뜩묻는 경험을 하고 다시 멜번시내로 고고싱
멜번시내중심부에 위치한 예술가의거리되시겠다 나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1화
촬영지라고 합니다
임수정과 소지섭이 만나는 곳이라는데 뭐 워낙 오래된 드라마여야 말이지..
그러니까 여기
미사거리 한바퀴 쭉돌아보고
트램도 한번 봐주고
우와아앙 먹을꺼당
아저씨 왓 페이머스....그 뭐가 잘팔려요
주인아저씨 추천받아서 산 비프 고즐라메
시금치와 치즈 그리고 선택한 소(소고기나 치킨등)를 넣어서 레몬을 뿌려먹는 군만두같은 음식이라는
데 맛은 피자만두맛이었습니다
신기해서 찍은 건물
멜번시내에서의 자유시간을 끝내고 이제 저녁먹으로 고고 저녁은 한식이닷!!
?????
엄청난걸 바라진않았지만 적어도 말레이시아현지식당같은곳은 가고싶지않았는데...
맛도 그다지 맞지않아서 사진도 안찍었어요...고즐라메만세
호텔뒤 잔디밭
호텔사진은 몇개 없네요
멜번에서의 기억중 썩 좋지않았던 부분은 이 호텔이었습니다
1층 프런트가 공사중이어서 탁상이나 의자에 뿌옇게 앉은 먼지라던지 조식뷔페시간이 안내받은 시간
과 다르다던지 때문에 좋은 인상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저녁에 호주 아시안컵 결승으로 우리나라와 호주가 맞붙었는데 졌음 ㅠ
호주가 첫골넣고 쉬는시간에 호주패널들이 나와서 뭐라뭐라 활기차게 얘기하다가 후반부에 한국이 동점골넣고 난뒤
쉬는시간에 심각한 표정들의 패널들 얼굴보는게 재밌었습니다
여튼 여행4일차 멜번1일차는 이걸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