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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jungmo_11237
    작성자 : 달려라바캠톨
    추천 : 3
    조회수 : 690
    IP : 61.37.***.101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2/11/19 10:11:46
    http://todayhumor.com/?jungmo_11237 모바일
    서울에서 독서토론모임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전 슴여섯, 이제 곧 슴일곱 되는 직딩입니다.

    군 제대 후에 바로 취업을 한 터라 두달 뒤면 4년차가 되네요.

    다음이 아니오라 요즘 일이 고되다는 이유를 핑계삼아 책도 사두고도 못 읽고 멀리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이전엔 일주일에 한권도 부족하다고 주머니만 채워진다 싶으면 책방으로 달려가서 부모님께 꾸지람도 많이 들었는데, 일 시작하고 나니 최근에 책을 읽은 적이 가물가물 하기 까지 합니다. ㅠ

    그리고 사회에 나와 보니 새로운 만남, 새로운 친구, 새로운 이야기를 접하는게 정말 너무 힘들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두가지 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을 찾아보려 이렇게 글을 씁니다.

    하지만.

    제가 이런 모임은 참여해본적도 창설 해본적도 없는 터라 무엇을 어떻게 해야되는지 몰라 먼저 구상을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목적은 이렇습니다.

    1. 무슨 이유로든지 책 읽기가 이전보다 힘들어진 사람을 위해.
    2. 책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 하여 좀 더 폭 넓은 사고를 원함.
    3. 새로운 친구를 책을 통해, 토론을 통해 알아가기 위함.

    이렇게 되고요, 제가 짧은 시간동안 생각해본 모임의 활동은

    1. 책을 선정하고 각자 읽는다.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가 다를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은 폭 넓은 사고와 다방면의 경험을 스스로 포기 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모임의 인원 한사람 한사람이 돌아가면서 자신의 잣대로 책을 선정하는 방식을 취할 생각입니다.
    책을 읽는 기간은 곧 모임의 텀 이기 때문에 저는 한달에 한번 정도로 하고 싶습니다. 3주 정도 책을 읽고 모임을 가지고 한주 정도는 다음 책을 선정하는 주자가 책을 선정하고 그에 맞는 질문지를 만드는 기간으로 두고 싶습니다.

    2. 한 장소에 모여 토론한다.
    - 장소는 조용한 카페나 카페에 있는 세미나룸 정도면 될 것같습니다. 많은 인원이 있으면 좋은 점도 있겠지만 그래도 토론인데 서로의 말은 들려야지요. 전 6여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토론 주제는 후반 쯤 되면 각자 알아서 발의 하실테지만, 제 경험상 처음 이야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책을 선정한 사람은 그 책을 읽고 각자 생각해봐야 할 부분에 대해 질문지를 작성합니다.
    예를 들어 ' 어린왕자 ' 를 이번달 책으로 제가 선정했다면 ' 어린왕자와 장미는 도대체 어떠한 관계이며 길들여진다는 것은 무엇일까 ? ' 이런 질문을 만들어둡니다.
    그럼 회원분들은 토론의 시작은 질문지에 적힌 질문 3~5 가지로 시작을 하고 그게 뻗어나가면 토론이 되는 식입니다.
    시간은 유동적으로 하되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3시간 정도.
    또 중요한게 모임의 날짜와 시간, 장소인데요. 이 부분에서 많이들 포기를 하시더라구요. 저도 그랬구요 :)
    직장인이 평일 오전에 모일수도 없거니와 독서모임을 가지기 위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하기 때문에
    자세한 모임의 날짜와 시간, 장소는 추후 인원이 가시화 되면 논의해서 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전 주말에 서울 정도였으면 좋겠습니다. )

    위 모든 사항은 블로그나 페북 페이지를 이용해서 모두 공개화 하고 논의 하는 방향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싶은 건 많습니다.

    마음이 맞으면 여름엔 물가로 겨울엔 스키나 보드도 탔으면 좋겠구요.

    마음이 맞으면 봉사활동도 가고 다른 모임과 교류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관심있으시거나 모임 개설에 대한 조언을 주실수 있으신 분들께서는 댓글이나 쪽지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아참참, 밑의 글은 제가 생각해본 참여조건 입니다.
    - 나이의 높고 낮음을 떠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사람.
    - 아는 것이 많다 하여 떠벌리지 않고 다른이를 위해 침묵을 지켜줄 수 있는 사람.
    - 말하는 것 보다 듣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달려라바캠톨의 꼬릿말입니다
    까똑 - Limitc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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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19 10:29:07  211.2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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