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벽 인천 송도 맘카페에는 '지금 민경x 의원에게 봉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쓴이는 19일 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민경욱 의원이 다가와 '잘 지내시죠'라고 인사를 하기에 답하지 않았고, 재차 묻길래 '이번 정부에서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했더니 민 의원이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려 침을 뱉었다는 주장을 폈다.
이후 글쓴이가 민 의원의 행동에 모욕감을 느껴 '지금 침 뱉으셨냐', '지금 저랑 이야기 중에 침 뱉으신 거냐'고 따져 물었더니 민의원이 노려보며 '왜 삐딱하게 나오시냐'고 답해 실랑이를 벌였다는 내용이다.
해당 내용은 인천 지역매체를 통해 보도되며 소셜미디어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졌다.
민 의원은 '시사인천'을 통해 "버스정류장에서 행인과 실랑이가 있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노려보거나 면전에다 침을 뱉는 모욕적인 행동은 없었다. 그렇지만 나도 이해할 수 없는 겸언쩍고 황당한 상황이었다"며 "사소한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었다. 모든 걸 내 부덕의 소치로 여기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