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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청와대 전 특검반 김태우 수사관의 주장을 두고 언론들이 연일 대단한 분량의 보도들을 쏟아내고 있죠.
그런데 이거 폭로의 자격 갖춘 거 맞습니까? 몇가지만 볼까요. 김 수사관은 자신이 쫓겨난 결정적인 이유가
자신의 이강래 보고서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한마디로 여권 인사의 비위를 보고했기 때문이라는 거죠.
그의 보고 내용이 얼마나 비밀스럽기에 그걸 감추고자 특감반원을 쫓아냈는가?
우습게도 김 수사관이 보고한 첩보는 이미 열흘 전 동아일보가 보고한 기사 내용과 똑같습니다. 사정이라면
의심의 대상은 이렇게 다 알려진 내용 때문에 자신이 쫓겨났다는 김 수사관의 주장 아닙니까?
어제 새롭게 주장된 조선일보의 사찰 건은 또 어떻습니까?
김 수사관은 상부에서 요구해 조선일보 관련 보고를 했다며 자신이 작성한 문건을 SBS에 보냈고, SBS는 해당
문건을 김태우씨가 보낸 코리아나 호텔 사장 배우자 자살 관련 동향 문건이라며 시댁인 조선일보 사주 일가와의
금전 거래가 관련돼 있다는 내밀한 정보와 유서까지 첨부됐다고 보도를 했습니다.
한마디로 청와대가 조선일보 사주의 금전 거래까지 사찰했다는 대단한 폭로같은데, 이 보도의 실상은 더 웃깁니다.
이 자살 건은 2016년 이미 크게 보도됐고, 유서는 작년에 KBS가 입수해 보도했으며, 금전 관계의 이야기는 작년
방영훈 사장의 장모 임모씨가 보냈다는 편지를 통해 드러난 것으로, 이 또한 작년에 보도됐고 이 편지 역시 지금도
인터넷 검색하면 나옵니다.
뭐가 내밀한 첩보고 뭐가 폭로인가요? 김태우 사건이 여태 폭로한 비밀은 일부 기자들의 취재 실력 뿐이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추가 브리핑)
가자들이 취재를 하고 보도를 하는건가? 먼저 조선일보가 보도한 이강래 보고서,
여권 인사 비위를 수집하다가 청와대로부터 부당하게 쫒겨나 자신이 희생양이
되었다는 주장.. 그런데 이미 다른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된것이다.
언론사 기사를 요약했더니 청와대가 쫒아냈다. 이렇게 되는건데.. 말이 되나?
실제 이강래 보고서 때문에 쫒겨났다는 주장이 될려면 보고서 존재가 알려지지
않도록(일반 국민이 모르도록) 또는 여권 인사 또는 청와대가 압박했다는 전제가
있어야 할것 아닌가? 근데 그 전제가 무너졌잖아.. 그럼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김수사관의 주장을 의심해 봐야 하는거 아닌가?
한 달전 쯤에 청와대 특감반의 비위 때문에 날리가 났다 언론에서 크게 보도된
그 비위의 주인공이 바로 김수사관이다. 이 사람 때문에 모두가 교체 되었고..
그 때는 언론들이 김수사관의 비위에 대해서 연일 보도 해놓고선 그런데 갑자기
희생양이고 내부고발자인것 처럼 보도 하는 형태. 자기들이 그렇게 보도해놓고..
지금은 이강래 보고서 때문에 쫒겨났다는 김수사관의 주장을 그대로 보도하는
기레기들 이게 말이 되는가?
스스로 보도 한것과 앞뒤가 안맞잖아..
그리고 조선일보 사주 민간인 사찰건도 진짜 웃낀거다. 이미 몇 년전에 나온
사실이다. 정말로 인터넷 검색하면 다 나오는거다. 무슨 내밀한 첩보를 마치
청와대가 사주한것 처럼 그리고 내밀하게 수집한 것 처럼...
뭐하는 거냐? 취재를 안하냐?
이미 니네들이 다 보도 한거 아니냐? 너무 유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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