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는 30대 초반입니다. 07군번이구요.
자꾸 여성이 불평등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느끼는 여성의 불평등함은 딱 한개입니다.
출산, 육아 휴가쓰기 눈치보이고 중소기업 중견기업 급에서는 인정해주지 않는다는것.
제가 대학교에 다닐때 입학률은 남녀 모두 50:50이었습니다. 오히려 인문사회계열은 여성이 훨씬 많구요.
제 동기들중에서는 남성이 대학원 간 비율보다 여성이 대학원 간 비율이 높았구요.
CPA, CTA, 사시 (제가 학교다니던때는 사시였습니다.), 행시, 외시, 7급, 9급 여성분들이 더 많이 합격되었구요. 거의 50대 50으로 들어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주위에서 여자라서 대학 안보낸다는 집안 못봤구요. (집안이 어려우면 남녀 불문하고 못갔습니다. 가끔 할아버지의 도움받는 경우에 남자아이는 도와주고 여자아이는 안도와주는 경우는 봤습니다.)
직장에 들어갈때도 50:50으로 거의 대동소이했고요.
다만 사회생활하면서 느꼈던건, 대기업이라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성분들이 결혼을 대기업 직장인들과만 했고 아이낳고 출산휴가 육아휴가 후에
승진에서 밀리면 회사를 관두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얌체같은경우도 너무 많이 봐서 두개가 상쇄되는 느낌이에요. 업무상 일이 특정시기에 몰리는 부서였는데, 여성분들 야근 정말 안합니다.
그리고 직장 상사들이 주최하는 회식에 진짜 참석 안합니다.
생리휴가 쓰고 여행다녀오는 경우도 많았구요.
사람이라는게 자기가 친한사람을 더 관대하게 보게 되어있고, 맘이 쏠리는 것은 인지상정인데 사적인 술자리나 사회생활 한다고 밥한끼 먹는 경우가
없어요.
진짜 인상적인 여상사가 있었어요. 그 여상사는, 자기가 주제해서 남직원들 여직원들 회식하자고 하구요. 당구가 준프로급이구요. 심지어 스타크래프트도 일반 남성만큼 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잘하냐 했더니 후배들에게 배웠답니다. 직원들끼리 노래방가서도 춤추면서 빡세게 놉니다.
다른 남성보다 빠르게 진급하고 임원 되기 직전입니다.
이런게 사회생활 아닌가요?
시게에 계신 분들 나이가 얼마나 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신들 주위에는 같은직급에 여자들이 없을 수 있습니다.
죄송한데 저희는 당신들이 생각하는 그만큼 꿀을 못빨았구요. 앞으로 빨고 싶은 생각도 없어요.
당신들이 빤 젠더꿀을 왜 우리가 뱉어내야 하나요?
그냥 당신들이 뱉으세요. 마누라한테 잘해주시고, 여직원들 승진 고려 잘 해주시고 죄인이다 생각하시고 사세요. 딸내미 교육 잘 시키시구요.
자기 세대들이 벌통에 있는 꿀은 다 빨아 먹어놓고 왜 젊은애들더러 채우라고 합니까? 무슨 젠더이슈가 국민연금이에요? ㅋㅋㅋㅋㅋ
무슨 통계고 어쩌구 들고 나오시는데 가끔은 시게도 나와서 이런글도 좀 보시고 하세요.
당신들 학교다닐때 캠퍼스에서 여자들 담배 숨어서 폈죠? 그런거 생각나서 막 안쓰럽고 그러죠?
"요즘엔 안그래요."
막 여자애들 대학안보내줘서 막 속상하고 그랬죠?
"요즘엔 안그래요."
여자라서 취직할때도 차별받고 경리직위주로만 뽑혔죠?
"요즘엔 안그래요."
여자들 결혼하면 뒤웅박팔자라 생각하고 다니던 직장도 때려쳤죠?
"요즘엔 안그래요"
데이트할때 남자가 주로 비용부담했죠?
"요즘에도 그래요."
결혼할때 남자가 집 해오는게 대세죠?
"요즘에도 그래요."
여자가 너무 안쓰럽고 잘해주고 싶으면
그냥 여러분 삶속에서 그렇게 행하세요. 열살 스무살 어린애들한테 자기 빚 넘기지 마시구요.
젊은남성들은 지금 페미들이 난리치는거 절대 정상으로 생각 안합니다.
술자리 안주된지 몇년 됐어요.
아, 젊은사람들이 술 잘 안마셔주죠? 그건 죄송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