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다가 실수로 엔터눌러서 다시작성합니다.
혼란드려서 죄송해요 

저는 22살 먹은 휴학생입니다.
여자친구가 있어요 저보다 두살어린.
사귄지 이제 열흘 조금 넘은.. 아직 서로에 대해 아는것보다 모르는것이 적은 그런 사이에요.
별다른 문제도없고.. 서로 좋아하는 마음도 있고.. 달달한 그런 일들만 기대했는데..
오유의 저주일까요 문제가 생겨버렸네요.

지난주 목요일에 이번주에 만날 약속을 했어요
근데 토요일이 돼서 갑자기 만나지 못할것 같다고 하더군요
이유를 물었는데 처음에 말하길 꺼려하더군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 이전에 그러니까 제가 고백하기 몇일전 먼저 고백한 저랑 동갑인 남자가 있었대요
근데 이친구가 저랑 사귀고 있는걸 알고서도 집앞에서 여자친구를 기다리다가
토요일날 사고를 당했답니다. 여자친구가 그것때문에 울기도하고.. 저도 속상하더군요
근데 거기서 끝이아니라 일주일간 그사람 병원 입원해 있는곳에 매일 가겠다는겁니다.
그것때문에 저랑 만나기로 한 약속도 깨면서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갔어요.. 어째서 그래야하는지
근데 좀 더 얘기하다보니 여자친구의 친구가 그 남자를 좋아했답니다.
그리고 그 여자친구가 사고난 날 여자친구에게 전화해서 이랬대요
제발 그사람 옆에있어달라고 울면서 말했답니다.
속좁은놈으로 보이기도 싫었고 .. 한편으론 친구의 부탁이란 말에 내가 만일 그런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하루꼬박 고민한 끝에 결국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한주간은 양보하자구요
그리고 이번 주말에는 꼭 보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지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여자친구가 병원에서 있는게 정말.. 싫고.. 속도상하고..
이런면에서 제가 정말 속이 좁긴 좁은모양이에요
하지만.. 그래도 사랑한단말 문자로 주고받으면서 여자친구 믿겠노라고 여러번 다짐했습니다.

근데 삼십분 전쯤에 갑자기 또 이번주에 .. 꼭 만나야하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남자가 일요일날 퇴원한대요. 근데 그 친구가 또 부탁했답니다.
일요일까지만.. 있어달라고.

저는 .. 더는 도저히 이해못한다고 여자친구한테 말하고 자겠다고 하고 여기에 와서 글 적고있습니다.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정말.. 힘드네요.. 우리 둘사이의 문제가 아닌 다른 사람때문에..
이렇게 힘들어하고 그래야 한다는것도 기분 좋지 않구요..
형님들의 견해를 묻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