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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122604
    작성자 : 익명Z2pva
    추천 : 25
    조회수 : 545
    IP : Z2pva (변조아이피)
    댓글 : 86개
    등록시간 : 2014/06/15 20:23:15
    http://todayhumor.com/?gomin_1122604 모바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충전기 잃어버렸다는 사람 이야기 이상하지 않나요?
    첫 글부터 다음 글까지 전부 고민게시판에 올라왔었기 때문에 고게에 올립니다.
    문제시 사과와 함께 자삭하겠습니다.
     
     
    사건의 순서
     
    1. 6월 1일 11시 06분 49초에 첫 글이 올라 왔었습니다.
     
    01.jpg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충전기를 빌려 줬는데 오유하는 사람이라 빌려줬고, 결국 못 받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글은 베오베에까지 올라왔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 대상을 심하게 욕을 했던 글이기도 합니다.
     
     
    02.jpg
     
    글의 처음부분에 위치한 댓글들입니다.
    곱게 드리라는 정도의 댓글들이 있습니다.
     
     
    03.jpg
     
    하지만 글이 베스트를 거쳐 베오베에 오면서 댓글들은 굉장히 과격해지기 시작합니다.
    사기죄/절도죄 등등 죄를 묻는 사람도 많고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카더라 하는 댓글들로 추천을 받은 댓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04.jpg
     
    중간에 글쓴이가 나타나서 자기 글에 달린 반대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자기 충전기를 가져간 사람이 반대를 누른게 아니냐고 말하는 모습이 조금 황당합니다.
     
    그 밖에도 여전히 도둑놈이니 어쩌니 하면서 상대에게 욕하는 댓글들 많이 보이는군요.
     
     
    05.jpg
     
    이 글의 마지막에 달린 댓글입니다.
    이 이상의 댓글은 없습니다.
     
     
    2. 6월 15일 오전 09시에 2차 글이 올라옵니다.
    충전기 빌려갔던 사람 찾아서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06.jpg
     
    이 글 역시도 많은 추천을 받았고, 베오베에 올라왔습니다.
     
    덧글로 이메일 주소를 남겨서 주소를 이메일로 보냈고, 그 주소로 택배를 통해 충전기를 돌려 받았다.
    라고 분명하게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위의 댓글에서는 뒤의 댓글이 없던데요?
     
     
    07.jpg
     
    이번 글에서는 글쓴이가 빨리 나타납니다.
    자기가 먼저 나가서 상대가 못 찾아서 주지 못 했던 것이라며, 그 분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는군요.
    사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전 그 가져갔다는 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욕을 먹었는데도 댓글을 남기고, 이메일로 주소를 받아서 돌려주었고, 다시 한 번 사과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말이죠.
     
     
    08.jpg
     
    그리고 이 글에는 다행이라는 댓글들이 넘쳐납니다.
     
     
    09.jpg
     
    물론 지난번에 신나서 욕을 했던 사람들은 나중에도 자신들이 욕을 했던 행동은 정당방위였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요.
     
     
    10.jpg
     
    자 이 글을 쓰는 도중에 찍은 스샷의 마지막 댓글입니다.
    보이는 것처럼 일반 게시판에 있는 글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도 댓글은 모든 댓글이 보입니다.
    베스트로 옮겨지고 베오베로 옮겨지더라도 달린 댓글은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011.jpg
     
    글쓴이는 주로 던파게에서 활동을 하고 있네요.
    위에서 두 개의 글의 글쓴이 이름이 달라 확인을 해보니 위와 같이 닉네임을 변경했더군요.
    물건을 돌려 받았다는 글을 쓰기 바로 전에 말이죠!
     
     
    012.jpg
     
    자 이건 저 글쓴이의 페이지에 있는 베스트 게시판 / 베오베 게시판의 목록입니다.
    보이시나요?
    메가박스에서 충전기를 빌려주었다는 내용에 대한 베오베 게시물은 삭제했지만, 일반 게시판과 베스트 게시판에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글의 이상한 점을 다시 짚어 볼까요?
     
     
    1. 글쓴이가 충전기에 대한 글을 썼고, 그 글에 충전기를 가져간 사람이 이메일 주소 댓글을 달아서 본인이 주소를 알려주었고, 택배로 돌려 받았다.
    => 댓글이 달린 흔적도, 그 댓글을 본 사람도 없습니다.
    글쓴이는 베오베의 게시물만 지우면 된다고 생각하고 미쳐 다 지우지 못했지만 다른 게시물을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2. 왜 글쓴이는 택배로 물건을 받아야만 했을까?
    =>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이런 상황이라면 물건을 어떤 형식으로 받았을까요?
    저라면 주소를 알려주는 것이 찝찝해서 만나서 받았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나요?
     
    3. 글쓴이를 찾지 못해서 돌려 주지 못 했다고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 결국 글쓴이는 충전기를 가져간 사람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다.
    글을 쓰고 욕했던 부분에 대한 미안함은 분명히 들었을텐데 말이죠.
    왜일까요?
    처음부터 일어난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과를 할 필요가 없었던 것 아닐까요?
     
     
    글쓴이의 페이지 입니다.
    직접 눈으로 보시고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링크를 들어가면 일반 게시판에 올라온 글쓴이의 모든 글이 보이며, 메뉴에서 베스트/베오베를 클릭하면 그 곳에 있는 게시물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또한 나중에 제기될 의문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댓글이 없다 라는 사실을 바탕으로 이야기합니다.
     
    1) 댓글을 삭제했을 경우
    이 당시에는 댓글을 삭제하면 삭제된 댓글입니다. 라는 표시가 남았습니다.
    실제로 위에는 삭제된 댓글이라는 댓글이 2개가 보이는데, 그 댓글들은 죄송하다고 이메일을 남긴 댓글이 아닙니다.
    만약 그런 댓글이 나왔다면 아래에 댓글을 단 사람 중에 누군가는 관련 이야기를 적었을테니깐요.
    글쓴이의 글이 사실이라면 가장 마지막에 댓글이 남아 있었어야 그나마 신빙성이 있습니다.
     
    2) 10초 내에 댓글 삭제를 했다면?
    최근에 생긴 기능입니다. 10초 내에 댓글 삭제를 하면 댓글이 지워진 것에 대한 내용이 남지 않습니다.
    네 상대가 댓글을 남기고 10초 안에 글쓴이가 확인하고 메일이나 댓글로 확인했으니 글을 지우라고 답변을 하고
    다시 그 상대가 그것을 체크하고 댓글을 지웠다면 가능한 일이겠습니다.
    하지만 댓글이 달렸다는 알람이 없는 오유에서 가능한 일일까요? ㅎ
     
    3) 베오베 게시판이 아닌 일반 게시판에 있는 글이라 그런거 아닌가요?
    네 절대로 아닙니다.
    위의 링크들은 전부 일반 게시판에 적은 글을 링크시켜두었으며,
    스샷에서 확인도 가능하고 링크를 타고 들어가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모든 댓글 다 그대로 보입니다.
    다른 것은 오직 추천과 반대의 숫자 뿐입니다.
     
     
    이것에 대한 해명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도 주작에 당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본 글이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또한 익명으로 글을 남긴 것에 대한 비판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처음 글에 익명으로 욕을 하며 댓글을 달았던 많은 사람들의 익명성을 보고 익명으로 글을 쓰게 되었고,
    글쓴이가 확실한 대답을 해준다면 닉네임을 밝히고 제대로 사과를 하고 탈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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