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폭력방지법관련하여 기존 글과 댓글들을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저와 거의 비슷한 가치관과 정치적 신념을 가지신들분들의 댓글들도 많이 보이긴 하였지만
'홍준표가 거칠긴해도 옮은 말을 한다'느니 같은
오유에선 받아들이기 힘든 댓글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다만 지금 오유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여성폭력방지법인진 뭔지는 우리가 가져온 이슈가 아닌듯 보입니다.
특정 지지세력이나 지지자가
유치원 3법이나 기타 이슈의 논쟁을 막기 위해서 가져온
유치한 장난감에 불과한 것을 덥썩 물으셔서
그들의 장기판에서 장기알이 되어 버리신듯합니다.
왜 그걸 덥썩 물어버리십니까?
안타깝습니다.
한페이지 전체가 아니 몇일간의 오유가
여성폭력방지법의 이슈로
진짜로 중요한 국민 생활과 관련된 이슈들에 대한 이야기는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페미 이슈로 젊은 층과 남여의 분열을 획책하려는 자한당과 보수 세력의
움직임은 눈을 감고 있어도 보여할 상황인것입니다.
총선이든 대선이든 중요한 시점에
우리 오유 사용자들은 나름 대로의 방법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좌파 혹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여러 의견들을 나누고 일치단결하여
승리를 위해 움직여 왔습니다.
지금과 같이 저들이 던져주는 장난감에 일일이 대응하고
그들의 이슈화에 동조하여 또 글을 쓰고
반박하고 하다보면
진짜 중요한 시기에 우리의 생각은 묻혀 버리고
저들의 선점된 이슈에 끌려만 다니게 될것입니다.
오유는
우리끼리 모여서
우리끼리 비웃고
우리끼리 즐겁던 곳입니다.
한나라당이나 보수세력들이 던져준 미끼에 현혹되지 않고
끊임없이 비웃고....끊임없이 똘똘뭉친....
감히 그들이 던져준 것엔 일희일비하지 않았던 곳입니다
지지율이 20%도 안될때
우리는 승리할거란 확신을 가지고
전화 공세든 문자 폭탄이든
하나같이 뭉쳤던
꼴통들이란 말입니다.
꼴통이 됩시다.
세상을 살리려고 하지 말고...
꼴통이 되어 하나만 보고 갔으면 합니다.
그들이 던져주는 미끼를 덥썩덥썩 물어버리시면
언젠가 그안에 쥐약이든 무엇이든 들어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유치원3법, 법원, 삼성등등
우리의 치부를 드러내지 않고도
한나라당과 구적폐의 활약상들이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우리의 바짓가랑이에 똥물이든 쥐푸라기든 묻었다고 해서
우리가 더 더러워진것이 아닙니다.
우린 아직 그들보다 깨끗하고 정의롭습니다.
아니 설사 그들보다 더러워진다고 해도
그것은 우리가 묻힌것이 아닐것입니다.
승리를 위해 갑시다.
저들의 간교한 속임수에 속지 마시고...
가다보면 조금 더러워지고 누추해지겠지만
그들보단 우리가 유능하고 정감 있으며
나눌 줄 아는 세력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