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의 9번째 행성인 명왕성에서 두 개의 위성(사진)이 추가로 발견됐다.


미국 메릴랜드주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는 지난 5월 허블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사흘에 한 번 꼴로 명왕성을 도는 두 개의 위성을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명왕성의 위성은 3개로 늘었다.



명왕성의 유일한 위성으로 알려졌던 카론(지름 1170km)과 같은 궤도에서 발견된 두 위성은 임시로 P1, P2로 불리고 있다.



국제천문학연맹(IAU)이 지름 45∼160km가량인 두 위성을 공식 인정할 경우 카이퍼 띠에 있는 천체중에서 3개의 위성을 가진 행성이 된다.



명왕성은 지름이 2300Km로 지름 3600Km인 달보다도 작은데다가 명왕성의 궤도가 카이퍼 디가 있는 곳에 있어 명왕성은 카이퍼 띠의 소천체이지 행성이 아니라는 도전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카이퍼 띠는 해왕성 바깥 궤도에 밀집해 있는 약 10만개의 소천체 무리를 일컫는 말이다.



명왕성의 그 특이점으로 인해 학자들은 명왕성을 행성으로 인정할 것인지 말것인지를



가지고 논쟁을 해왔고 그로 인해 행성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내려져 있지 않은 상태이다.



천체의 크기를 행성의 기준으로 설정할 경우 그 기준이 너무 애매해



지름 1700km로 명왕성 크기에 거의 육박하는 명왕성 바깥에 있는 카이퍼띠의 소천체인



세드나가 행성이 되던지 달보다 작은 명왕성이 퇴출되던지 해야 하는 문제가 있고



구형이라는 것을 기준으로 삼으면 지름 900km의 소행성 세레스는 왜 행성이



아닌가 하는 문제가 남으며



수성과 금성은 위성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위성 보유 여부를



행성의 기준으로 설정하기도 어려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