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의 존재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핵심은 정권획득입니다.
정권획득을 해야 다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것이 정당입니다.
이재명의 의혹이 많습니다.
1. 음주운전, 검사사칭 등
음주운전은 인정했습니다.
검사사칭 등 나머지 전과는 이재명의 해명에 공감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2. 정의를 위하여 트윗 사건, 강제입원 직권남용, 대장동 등.
정의를 위하여가 김혜경씨일 경우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법률적인 문제는 논외로 하고 정치적 파장이 매우 클 것입니다.
나머지 사건은 이재명측에서 적극 해명 중이라 사법부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죄질이 파렴치하거나 중죄가 될 사안이 아닙니다.
김대중은 정권을 획득하기 위해 김종필과 연합했습니다.
노무현은 정권을 획득하기 위해 정몽준과 단일화 했습니다.
문재인은 정권을 획득하기 위해 정동영의 입당을 간절하게 부탁했습니다.
김종필의 쿠테타나 중앙정보부를 이용한 인권탄압이 이재명의 의혹보다 가벼운가요?
정몽준의 정경유착이나 자한당 계열 정당 경력이 이재명의 의혹보다 가벼운가요?
하지만 김대중이나 노무현은 정권획득이 그만큼 중요하기에 저들과 연합한 것입니다.
정당의 외연 확장은 목숨 걸고 하는 것입니다.
윤리 도덕만 따지고 나만 고상한 척 하는 것은 친목모임이나 시민단체 에서나 할 일입니다.
정당이기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선거에서 이기기 위하여 악마와도 손 잡을 수 있는 것이 정당입니다.
민주당이 이재명을 출당하는 것이 옳은 선택일까요?
이재명은 계속되는 의혹 속에서도 국민의 7%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거꾸로 생각해보겠습니다.
이재명이 이재명당을 만들어 10%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후보가 40%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자한당의 후보가 45%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민주당이 의혹이 많은 이재명과 손잡는 것을 비난 할 수 있을까요?
아마 정권 획득을 위하여 이재명과 단일화든 합당이든 연합을 시도 할 것입니다.
정당은 이렇게라도 해서 정권을 획득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거꾸로 생각해보겠습니다.
이재명 지지자가 7%의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법부의 판단이 나오기 전에
이재명 지지자들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재명을 출당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일까요?
이는 정권재창출을 포기하는 자살골이 될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입니다.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