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시작 ... 알림은....
저.. 아이들의 웃음소리.. 인듯 합니다..
뭐가 저리들 재밌는지....
저도.. 저런 시절이 있었겠죠... ㅡ.ㅡ;;
그나 저나.. 어제 과음을 해서 인지... 속도 쓰리고..
골도 흔들리는게.... 아주 죽겠는걸여...
혜진이와의 문제는...
조만간.. 서울에 가서... .. 다시 얘기 해야할것 같습니다..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은 왜.. 안오시는 거래여.... ?
어제.. 선 잘보셨는지.. 무지 궁금한데...
얘들아.. 박선생님 말이야...
어제 선본 사람이 .. 너무너무 맘에 안들어서...
그냥 나오셨데... 그러니까....
선보신거에 대해.. 우리 아무런 말 하지 말자... 알았지.. ?
선생님.. 그런데..
선생님은 그 사실을 어떻게 아시는 거래여... ?
음..... (뜨끔하고).... ^^*
그냥.... 어떻하다... 알게 됐어....
드르륵 ///
얘들아... 선생님.. 늦었지.. 미안해.... ^^;;
빤짝 빤짝.... (모든걸 알고 있단.. 아이들의 눈빛).... ^^*
선생님... 세상엔.. 반은 남자....
반은 여자인 거래여....
힘내세요.. 선생님....
종배녀석.. 그렇게 말하지 말랬거늘...
입이 간지러웠는지... 결국.. 한마디를 남기고..
자리에 앉습니다..
김선생님..
선생님이 뭘라고 말씀하셨길래...
종배가 저런말을 하나요..... ? (소근소근)
종배녀석의 .. 저.. 의미심장한 .. 말의 뜻을...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자 ///
모두 자리에.. 앉아봐..
선생님이.. 아주 좋은 소식 하나 말해줄께...
우리 말이야....
있지....
다음주에..... 말이야..... (뜸 들이시고..) .... ^^*
선생님.. 빨리 말씀 하시드래요...
그렇게.. 뜸 들이시면...
가슴이 얼마나 답답하다구여 ...
.... ^^*
우리 말이야...
다음주에.. 소풍갈꺼야...
조용 ~~~~ ( 별 반응 없고... ) ^^*
우리.. 소풍갈꺼라구....
안기쁘니... ?
아니요... 좋아요...... (심드렁) ^^;;
좋아하는 표정들이 아니잖니.... ?
선생님은 벌써부터.. 설레이는데...
그럼 소풍은.. 없던걸로 해야겠다....
어색한 웃음들....... ^^*
선생님.. 너무 좋아여...
야.... 종배니... 좋제....... ?
응.... 엄청좋지....
형아는 내 지금 웃고 있는거.. 안보이나.. (어색한 웃음... ) .... ^^*
박선생님...
어제..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랑.. 너무 틀린걸요...
아이들 반응이.... 영~~~ -.-;;
자자//
이번 소풍은 김선생님도 계시고.. 하니까...
엄청 재밌을거야..
그리고.. 모든 게임을.. 김선생님이 준비하시기로 하셨거든..
먼저.. 선생님 한테.. 살짝 말씀해 주셨는데... 엄청 재밌어..
모두들 기대해도 좋아....
그쵸.... 김선생님...... ^^*
예.... ? ㅡ.ㅡ;;
아.... 예....
이건또... 뭔.. 말씀인지..
무슨 게임을 준비 하라는건지.... 참.....
아니겠죠.... !
아이들의 .. 기대심을 이끌려...
그러실려는.. 멘트셨겠죠.... 그럴겁니다...... -.-;;
소풍전날 //////
준비할게.. 왜이리 많은지...
박선생님과.. 학교에 남아서.. 이것 저것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선생님.. 혹시... 문막리의 유래 아세요... ?
아니요.. 모르겠는걸요... -.-;;
그럼 제가 가르쳐 드릴께요....
문막리는요....
문막읍의 중심지로 문막읍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요...
동쪽으로는 동화리와 흥업면, 서쪽으로는 반계리,
남쪽으로는 포진리, 북쪽으로는 건등리와 경계하고 있죠..
옛.. 어르신들께서 .. 섬강을 건너는 사람을 위하여...
막을 치고 물막이라고 하던 것이 문막이 되었어요...
그러다... 문막리가 되었죠.....
이제.. 아시겠어요 .... ?
(인터넷이 좋긴 좋아요.... 글쓴이 한마디.. ^^* )
예.. 그런뜻이 있었군요.... ^^;;
아참.. 김선생님.. 낼... 점심... 말인데요...
선생님 김밥까지.. ... 제가 준비할께요...
도시락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김선생님.. .. 제가.. 무지.. 고맙죠... 그쵸...... ?
....... ....... ^^*
박선생님.. 매력은.. 바로... 그런점입니다 ....
이.. 세상에.. 말이죠..
그렇게 .. 대놓고.. 고맙냐고.... 물어보시는분..
흔하지 않으시죠... ^^;;
선생님두.. 참...
전.. 단순해서.. 정말.. 칭찬으로 듣습니다.. .... ^^*
보물찾기때.. 사용할.. 종이와.. 선물...
장기자랑.. 1등에게 줄.. 상품....
박선생님...
내일... 비가 올수도 있다고... 하던데..
걱정입니다...
정말이요.... ?
내일.. 비온다고 하던가요... ?
에이... 김밥재료까지.. 다.. 준비해 뒀는데...
비가오면.. 어쩌나... ... ㅜ.ㅜ;;
걱정마십시요..
비가 와야.. 오는거지..
일기예보.. 믿을거 못됩니다.... ^^*
소풍날 ///
주룩주룩 ..... (비는 내리고.. ) ^^*
어쩐지..
어제밤.. 하늘이 심상치 않다 했더니..
결국엔.. 비가 내리네요... ㅡ.ㅡ;;
띠리리 ~~~ 띠리리 ~~~ (박선생님께.. 전화거는중..)
뚜뚜뚜 .... 뚜뚜뚜....
박선생님.. 댁에 아무리..전화를 걸어도..
계속 통화중입니다...
띠리리 ~~~ 띠리리~~~
이번엔.. 또.. 누구니... ?
박선생님.. 접니다......
김선생님 이세요.. ?
이번에도.. 아이들인줄 알고.... ^^*
비오는데.. 소풍은 어떻게..되는건가 해서요...
학교로.. 가야죠.... ....
예...?
그럼.. 수업하는건가요... ?
아니요... 학교로.. 소풍간다구요.... ^^*
아이들이.. 김밥하고.. 다 준비를 한 모양이에요..
그래서.. 일단.. 학교로 오라고 했는데....
학교를.. 소풍지다 생각하고.. 놀면 어떨까요..?
참 ... ^^*
박선생님 다우신 생각 이십니다...
그래도 ... 소풍인데.. ..
아이들.. 무지 속상해하지 ..않을까..걱정입니다..
학교로.... 소풍이라.... ..... ^^;;
학교 //////
1등으로 학교에 도착했겠거니... 생각했더니..
종배가... 떡 하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종배야.. 일찍 왔구나..
아이구.. 이건 다 뭐니.. 뭘 이리 많이 준비 했어... ?
이걸 혼자 들고 온거야... ?
아니요.. 엄마랑 같이 온거래여.....
어머니... ?
어머님은 어디 계시니....
잠깐 화장실 가셨어여....
엄마.....
어머님.. 안녕하십니까..?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종배 담임 교사 김태현 입니다...
아참.. 그리고.. 며칠전에 보내주신 감자는 ..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뭘 그런걸 가지고..
자식을 맡겨 놓구선.. 지금에서야 찾아 뵙네요..
사는게 바빠서리...
종배가.. 선생님 말씀은 잘 듣는지...
공부는 열심히 하는지..
수업시간엔 떠들지 않는지...
애가 어려서리..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거래여...
예 ~~~~ (종배를 한번보고) ^^*
긴장긴장..... (종배.. 알수 없는 눈빛을 선생님께.. 보내고) ^^*
종배가 .. 우리 분교에서..제일로..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입니다..
수업시간에.. 절대.. 떠들지 않구요..
개구진 행동도.. 절대로 안합니다..
얼마나.. 착실하다구요..... ^^* (김선생님.. white lie)
하긴.. 제 자식이라서가 아니라..
뭘 하나 하면.. 얼마나 .. 열심히 하는줄.. 모르드래여..
주저리 주저리... ( 자식자랑 늘어 놓으시고.. ) ^^;;
아이고.. 얘기를 하다보니.... 그만 가보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오늘.. 소풍이라해서..
선생님 도시락 까지 준비한거래여..
점심시간에 이거.. 드시드래여..
그리고.. 우리 종배 .. 뭐... 잘못하는거 있으면...
때리시드래여... ^^*
감사합니다.. 어머님...
믿고 맡겨주신 만큼.. 열심히 가르치겠습니다.. ^^*
어머님.. 살펴.. 돌아.. 가십시요 ...
아휴....... (종배.. 안도의 한숨) ...... ^^*
종배녀석.. 어머님이 학교에 오시니..
긴장되었나 봅니다..
긴.. 한숨속에... 긴장됨이 뭏어 있는걸여.. ㅡ.ㅡ;;
종배야... 어머님께서.. 너 말 안들으면...
때려도 된다.. 하신말씀... 너도 들었지... ?
앞으로.. 잘해야 한다.... ^^*
앞으로 선생님 말씀 잘들으면.. 되죠... (궁시렁 궁시렁) ....^^*
시간이.. 한참이 지나도.. 아무도 오질 않습니다..
종배랑.. 둘이서.. 멀뚱멀뚱....
빵 ~~~ 빵 ~~~~ (붕붕 울음소리) ^^*
김선생님... 오셔서.. 물건좀 챙겨주세요...
수연이.. 병훈이.. 철수.. 수민이.. 영희.. 막내 영인이까지..
차에서 내립니다..
박선생님.. 아이들.. 태워 오신거에요... ?
예.... 종배는.. 학교에 갔다고 하던데..
도착 했나요... ?
예.. 어머님이.. 학교까지 오셨다 가셨어요...
차 뒷 트렁크에.... 애들.. 짐 들었는데...
헉///
뭘.. 이리들.. 많이 챙겨 왔는지...
소풍 두번만 가다가는... 집안 .... 기둥뿌리.. 뽑히겠는걸요.... ^^*
소풍날.. 비가 와서.. 모두들.. 속상해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모두들.. 즐거워 보여.. 다행입니다..
비오는날... 학교에서 보내는.. 소풍..
아이들의...기억에... 잊지못할.. 소풍이 되길... 바래 봅니다...
( 계 속... )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