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들어 방학이 되고 하니 뭔가 맛난거 없을까? 하면서 요리게시판을 뒤적거리다가
아.. 자취생에게 왜이렇게 난감한 재료가 많아!! 해서
직접 만들고 글 써보는 자취생입니다.
요즘따라 치킨이 땡기는데 왜그리도 비싼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치킨을 직접 만들기로 결정... 두둥... 제 방이 부엌이 너무작아서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고
기름이 부족한 급한 상황까지 왔음에도 요리는 일단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시작해볼까요?
Tip!
자취하면서 느낀거지만, 기본적인 재료들은 어느정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식용유, 올리고당 또는 물엿, 간장, 설탕과 소금 정도는 집에 구비해 놓으시는게 좋구요
고추장, 케첩 정도? 있으면 좋게쎈요 케첩은 없어도 될 듯해요. 전 여기다가 추가로 봉지묶음으로 조그맣게 되어있는 고춧가루 정도 구비해 놓았습니다.
(전 설탕을 안 사서 카페가거나 식당가면 쌔벼왔다는 ㅠㅠ)
그담에! 마늘, 양파, 파, 고추 정도만 썰어서 냉동실에 얼려두세요. 그리고 필요할때 마다 조금씩 꺼내 쓰면 참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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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리 들어갑니다.
옆에 이마트가 있어서 밤중에 가서 조각조각난 닭 두마리 구매 완료! 7000원짜리인데 밤에 가니 40% 할인떨이를 하더군요.
그리고 닭 비린내를 없애줄 우유 구입. 튀김가루 구입. 식용유 1L정도 구입!(냄비가 크시다면 조금 더 구입해주세요). 얼추 13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비싸다구요? 술 한번 덜 먹으시면 치킨 짜증날 정도로 먹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치킨 닭 9호짜리로 만들어서 크기도 장난이 아니거든요.
포샵은 못해서 사진은 나중에 차례대로 한번에!
1. 닭을 물로 한 번 씻은 뒤에, 우유에 담그고 간단하게 소금간을 합니다.
전 후추따위 쿨하게 안샀구요(돈아까움) 대신 고춧가루 좀 넣어줬습니다. 원하는 만큼 넣어주세요.
강황 가루 있으시면 적당량 넣어주세요. 얼마만큼? 원하는 만큼. 그리고 30분~1시간 정도 냉장고 숙성
2.두개의 접시를 준비하시는데요. 좀 커야되요. 전 하나밖에 없어서 하나는 큰 사발그릇으로 대신했습니다. 한 그릇에는 튀김가루를 붓구요. 다른 그릇에는 튀김가루와 물을 부어서 잘 개어냅니다. 여기서, 비율은 얼추 1:1로 맞추시면 되요. 칼 같이 재야하는거? 자취생한테 바랄걸 바라시라. 계량컵도 없는데 무슨
3. 닭을 꺼낸 다음에, 첫번째로 튀김가루를 묻히구요, 다음으로 튀김가루와 물을 개워냅 곳에 한 번 더 적셔줍니다. 그렇게 전부 마무리를 하시구요. 중요한 건 두번째 개워낸 튀김가루 묻힐때 너무 두껍게 하지 마세요.
(여기서 전부 마무리 할만한 크기의 그릇이 없으시다면? 첫번째로 그때그때 묻히고 두번째로 개워낸 곳에 묻히고 바로바로 넣으시면 됩니다. 저도 이랬어요)
4. 기름을 끓이구요. ( 적당히 잠길 정도로 식용유를 부어줍니다. ) 닭 퐁당!
(언제즈음 퐁당하는가? -> 튀김옷 하나 던져봐서 둥둥뜨면서 보글보글 익으면 닭 넣으시면됩니다)
튀김옷 색깔은.. 음 사진처럼 되면 되요. 너무 연해도, 너무 진해도 안 됩니다.
(닭 언제 꺼내요? -> 색갈 적당하고 젓가락으로 푹 찔른 상태에서 쑥 들어가고 쑥 잘 빠지면 된겁니다. 정 찝찝하시면 1차로 닭 다 튀기신뒤 2차로 닭 살짝 튀기시면 됩니다)
다 튀겼으면, 데리야끼 소스 발라야죠=========================
데리야끼 소스 만드는법
--> 간장 3 밥숟가락, 물엿(올리고당) 1 밥숟가락, 설탕 2 밥숟가락 정도의 비율로 후라이팬에 넣고 졸이시면 됩니다. 도중에 살짝 살짝 찍어드시면서 정당비율로 조절! 설탕 따위 없다 또는 물엿 따위 없다 하시면 둘 중 하나를 더 넣으시고 졸여주세요 +a로 마늘, 양파, 파 정도 넣어주면 더 맛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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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라면 끓이는 정도의 냄비있죠? 사진처럼 치킨 넣고 졸이시면 됩니다. 어느정도? 그냥 딱 보기에 맛날정도(아니면 치킨 겉 튀김이 소스 묻어서 흐물해질정도)
끗입니다. 생각보다 손 많이 안가요. 단점이라면.. 기름 정도랄까... 좀 큰 솥이 있으면 기름 적당히 붓고 뚜껑 덮고 튀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