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입장에서 이재명을 출당시키는 것은 공식적으로는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뭐랄까 곤경에 처한 사람을 매몰차게 져버리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때문에 국민들이 보기에도 좋게 보이지는 않을 것 같구요 (지난 선거 과정에서 그런 무리수를 많이 둬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반발이 많았죠 저도 형평에 맞지 않는 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많았다고 느껴졌었죠 그런 기준이라면 지금 이재명의 수많은 잡음들은 출당조치를 하기에 충분하다 못해 이유가 차고 넘칠 것 같기도 하지만요^^ 백번 양보한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아마도 민주당으로서는 "아닐 것이다 설마..."이런 정도의 반응 보이면서 "지켜보자.... "정도가 공식적으로 보일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이재명 입장에서 생각을 한번 해보면요 만약 이재명에 민주당에 정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을 둘러싼 많은 잡음들로 인해서 민주당이 싸잡아서 같이 욕을 먹거나 국정운영에 걸림돌이 되는 것에 대해 당에 대해 , 나아가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많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본인이 먼저 당에 요청을 해서 자기가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잘못이 없음을 밝히는 지난한 과정 중에 계속 민주당이나 문재인 정부에 폐를 끼칠 것 같아서 그러니 일단 민주당 소속에서 벗어나겠다 그리고나서 모든 의혹을 다 해소한 뒤에 떳떳이 다시 돌아올테니 그때 반겨주시라~" 이렇게 먼저 표현을 하는 것이 제일 나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장에 이재명 본인이 국회의원 신분이 아니니 민주당 당적이 잠시 아니라고 해도 도정에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도민들이 많이 동정심과 지지의 마음을 가지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재명이 그렇게 해주면 고마운 일이죠 "본인이 극구 원해서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모든것이 해명되고나서 다시 돌아오면 기꺼이 다시 받아들여 줄 것이다 그는 우리당의 소중한 자산이니까..."이렇게 말하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아마 이재명이 민주당에 별 애정이 없고 자신의 출세의 디딤돌로만 이용하려는 목적이라면 (비록 그것이 한시적이라 하더라도요) 절대로 먼저 당을 떠나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최대한 민주당을 자신의 곤경을 돌파하는데 이용하려 할 것입니다 민주당의 이미지나 문재인 정부의 곤란함 같은 것은 별로 염두에 두지 않고 말입니다 벌써 오늘 아침 경찰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권력의 비위를 맞추는 것처럼 표현했는데 이 경우 경찰이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 권력은 도대체 누구를 두고 하는 말인지 의아해졌습니다 현 문재인 정부를 두고 하는 말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실망스러운 태도였습니다 차라리 그냥 실적을 위해서 무리수를 뒀다~ 이런식으로 비난했으면 그럴 수 있다 하겠는데요 그래서 점점더 앞으로의 이재명의 말과 행동들을 보면서 과연 이재명이 민주당의 중요한 자산인지 아닌지 생각하게 될 것 같습니다 혜경궁이 누구냐는 문제와는 별개로 이재명의 말과 행동들로 그 진정성을 평가할 싯점이 점점더 다가오고 있습니다

 

 

점입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