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은 딱 이재명 선에서 손 털자라는 말과 진배 없어 보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지양해야 하는 행동 하나가 바로 이런 점입니다.

한나라당이 지금과 같이 썩은 이유가 뭐겠습니까.

결정적일때마다 그들에게 면죄부를 던져주는 지지자들 탓이 아닐까 합니다.

한나라당보다 더욱 더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게 민주당입니다.

결코 우리가 바라는대로 의기투합해서 5년 10년 이어나가길 바라는 건 환상에 가깝습니다.

그저 민주당이 한나라당에 비해 가지는 단 하나의 장점은 조금 더 국민의 눈치를 볼줄 안다는 것 뿐입니다.

오늘 오전에도 이재명은 여전히 정권이 자신을 몰아가고 있다는 인터뷰를 내보냈습니다.

당은 오전회의 이후 아무런 대응조차 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고요.

정상으로 보이십니까?

정말 스스로 개선 의지가 있고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다면 절대 이런 모습을 보일 수는 없습니다.

이재명 뿐만 아니라 민주당에게도 비토를 한다고 해서 그들 모두가 사이다를 느끼는 게 아닙니다.

부끄러울 뿐이죠.

하지만, 부끄럽다고 해서 감추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 안 망합니다.

오히려 더 건강해지라고 다독이는 마음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