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다 보니 학교를 안가고 주5일 학원 주6일 알바만 하고 있습니당
알바도 편의점 알바니까 만나는 사람은 교대하는 점장님, 언니, 오빠, 사장님
더해봤자 가끔오는 본사직원분들 어차피 정말 인사만 하고 가심ㅋㅋ 뭐 여튼
그리고 학원도 그렇게 큰학원도 아니고 심지어 수업도 우리반 나까지 두명..ㅋ_ㅋ..
학원가서 말하는 사람은 리셉션 선생님들이랑 같이 수업듣는 오빠랑 선생님(근데 내가 딸려서 수다는 못함)
반이 유지가 되는게 유머 ㅋㅋㅋ 학원비 그만큼 비싸서 알바하고 있는거긴 하지만 뭐 그렇고
그래서 사람들이랑 얘기하는게 점점 적어지면서 요즘 미쳐가고 있나봐요 좀 제가 ㅋㅋ
그냥 배설글이에요 그냥 요즘 애들이랑 수다를 안떠니까 혼자서 수다를 떨게됨ㅋ_ㅋ
예전부터 느끼긴 했지만 뭔가 세상이 나와는 다르게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기분이에요
엊그제 동생이 군대를 가고 저도 이번년도에 취직을 합니다
진짜 어렸고 솔직히 맨날 핫소스 먹겠다고 헛소리 해대던 애가 군대를 가는걸 보면서
정말 아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구나
그리고 나도 이번년도에 취직 준비를 하면서 뭔가 난 아직 22살인데
빠르면 이번 여름부턴 병원 원서를 쓸텐데 난 아직 사회에 나갈 준비가 안된거 같은데
닥치면 시키면 다 하겠지만 그래도 내가 한사람의 간호사로 나선다는게 두렵기도 하고
아직 1년 남았자나 하고 생각해보면 입학한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2년이 지났고 취업이고
시간은 참 빠른데 난 아직 준비가 덜된거 같은데 이런생각이 듭니다
예전엔 내가 철이 어느정도 든것만 같았고 인터넷에서 무개념 여자 글들을 보면서
난 안저런데 헐ㅋㅋㅋ 이러고 있었고(지금도 그러지만ㅋㅋㅋ)
그래도 난 내가 알바해서 학자금도 대고있고 핸드폰비도 내가 내고 집에서 용돈 거의 안받고
받는건 학원비인데ㅋㅋㅋ 나 시험도 진짜 내돈으로 다내는데 ㅋㅋㅋ 이러면서
난 내가 돈 진짜 많이 내고 솔직히 1학년 2학기부턴 거의 집에 손 안벌리고 살려고 노력하고
(그래봤자 큰돈 엄마가 다내줌ㅋㅋㅋ 교정 이런거 아 허세다 진짜..)
나 나름대로 돈 허투르게 안쓴다고 생각하면서 난 철든거야 그지? 이러고 살았는데
어느 순간 아 이제는 알바가 아니라 정식으로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해야되네 이러면서
뭔가 세상이 갑자기 어렵게 느껴지고 난 아직 덜자랐는데 난 아직 어린데 하는 생각
솔직히 지금도 알바하고있고 내가 화장을 많이해서 화장품을 많이사는 것도 아니고
옷 구두 이런거야 뭐 예전에 한번 왕창 질렀음ㅋ_ㅋ 그래서 그런걸 사는것도 아니고
귀걸이? 네개있다 두개 선물받은거 하나 천원짜리 하나 삼천원짜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걸이 두개있는데 하나는 선물받은건데 끊어져서 못하고 하나 삼천원ㅋㅋㅋㅋ고이고이 샀느데 잃어버림
구두? 내꺼 다합쳐서 네개있음ㅋㅋㅋ 운동화 두개 맨날신으니까 엄마가 불쌍해서 이번에 부츠사줌ㅋㅋ
구두 고등학교 졸업식때 대학교간다고 기념으로 두개 샀던거 맨날신으니까 하나는 구겨져서 안녕ㅋㅋ
아 눈물난다 그래 이런글쓰는거도 진짜 관심병이다 나
근데 계속쓰네 몰라 배설글이니깤ㅋㅋ그래서 내가 돈쓰면 애들이랑 노는거? 밥먹고 술먹고 노래방 이런거
근데 자주만나는것도 아니야 방학하고 애들 두번인가 세번 만남 알바하느랔ㅋㅋㅋㅋㅋㅋ
학기중에도 자주안놀러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내가 군것질하는거? 이런데 쓰는건데
내가 이번 기말고사때 처음으로 내추럴 치클껌? 이천오백원짜리 사봤단 말이에요 미쳐서
근데 한번 사니까 좋더라고 그안에 15개 들어있는데 라임맛 내가 좋아하는 맛이기도 하고
그래서 벌써 네개째 사서 가지고다님ㅋㅋㅋ 그비싼껌을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시험기간이고 공부할때는 스트레스받으니까 그걸로 위안삼고 씹었는뎅ㅋㅋㅋㅋ
아오 내가 집이 부자도 아니고 알바 편의점알바 그거 하나 하는데 그 비싼껌을 나는 말이야
생각해보니까 진짜 어이가 없는거 우리엄마는 이번에 가게 정리해서 일하러 다니는뎈ㅋㅋㅋㅋㅋ
점장님이랑 알바하는 언니랑 막 내가 그껌씹는거보고 놀래는거 같았는데 내가 장난친답시고
전 먹는거에는 돈 안아껴요 ㅋㅋㅋ이런식으로 말했는데 말하고나서 아 진짜 사람들이 날 어떻게 봤을까
이런생각 듬.. 애가 철이없다는 생각 들었음.. 나 자신이..
그리고 내가 요즘 확 느끼는게 아 나는 일도 열심히 하는데 뭔가 말할때 자꾸 핀트가 어긋나는 느낌?
나는 편하게 사람 대하는걸 좋아해서 편하게 대하고 싶은데 그러다보니 점점 버릇이 없어지고
솔까 내 주변에 나이많은 언니오빠가 많아서 그렇게 된것도 있다(고 또 변명하고 있곸ㅋㅋㅋ)
근데 난 진짜 사회생활 잘할까 싶은게 사장님이랑 얘기하는데 무슨얘기하다가 나는 좀 생각없이 뭐
말했는데 아 말하고나니 사장님 서운하시겠다 이런생각 드는거 정말 죄송하고
맞장구쳐드리고 싶었는데 내고집이 또 똥고집이라서 아 쓸데없이 말 뱉어서 사장님 속상하시겠다 이런거
정말 나는 이번에 시급올려주신것도 너무너무 감사하고 그런데 자꾸 말이 잘못 어긋나는거 같고
점장님한테도 정말 감사한거 많은데 진짜 말이 너무 어긋나는거 같고 서운하시겠다 이런생각 들고
나는 이런뜻이 아니었는데 그래도 일 열심히 하는데 뭐 속으로 혼자 합리화나 시키고있고
그래도 내가 다니면서 돈이 썩어나는것도 아니고 집이 부자도 아닌데
먹고싶은거 다먹겠다고 2200원짜리 껌이나 씹고있고 진짜 겁도없이 군것질 막하고
진짜 나는 이렇게 철이없는데 아직도 고집센 어린앤데 벌써 사회에 나간답시고 ㅠㅠㅠ
내가 간호사가 되면 잘할수있을까 걱정이 되고... 뛰쳐나오지는 않을까..
얼마전까지만 해도 진짜 그런거 있잖아요
나는 S병원 진짜가고싶은데 거긴 성적도 보고 외모도 보고 어학도 보고 거기 시험도 보는데
S병원은 성적 안되도 뒤집은 케이스가 종종 있다더라 그럼 난 그 케이스가 될테야!
이러고 있고 ㅋㅋㅋㅋㅋㅋㅋ외모도 그렇게 특출나지도 않은것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익점수도.. 이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그러니까 난 하고싶은 불어 할랰ㅋㅋ 당장 쓸데도 없는거 ㅋㅋ
취미는 취미로 끝내야되는뎈ㅋㅋㅋㅋ 진짜 사치다 영어나 팔것이지 뭐 그래도 불어 하긴 할꺼지만ㅋㅋㅋ
그리고 며칠전 편의점에 들러서 우울해하지말라고 초콜렛 사준 LG U+사원님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홧김에 나쁜말을 하긴 했지만 그때 제가 한창 우울할 때여서 그랬어요 진짜 죄송..
나 이렇게 소심한 여자인줄 요즘 확확 느끼고있음
평소엔 도피하는 성격이었는데 요즘엔 자기성찰 쩔어서..
길다 길다 뻘글이에요 안녕
90년생 화이팅
간호사 국가고시 앞둔 선배들 화이팅
그리고 나 화이팅
너도 화이팅
엄마 화이팅
군대간 내동생도 화이팅
새벽 쓸데없이 센치해지는 시간임니당 여러분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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