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휴학도 1년했고 이제 대학 4학년인데
총 평점 3.48에 전공평점은 3.02밖에 안 되네요.
주변에서 공대는 취업깡패니까 넌 걱정 없겠다고 하하호호 떠드는데 찬물 끼얹어가며 하소연하기도 뭐하고요
부모님은 제가 당연히 대기업 갈 줄 알고계시는데 인서울 4년제라고 다 대기업 가는 거 아니니 기대하진 마시라고 말씀드려도 계속 기대하시네요
토익도 아직 안 봤고 이때까지 제가 도대체 해놓은게 뭐 있나 한심합니다.
대학 다니면서 특이사항이라곤 단과대 학생회 집부를 맡았던 정돈데 공대취업 쪽으론 도움도 안 되네요
죄송합니다
이력서 쓰다가 문득 죽고싶을정도로 우울해져서 그만...
졸업까지 남은 기간동안 대체 뭘 어떻게 해야 좀 사람구실 하면서 취업전선에 뛰어들 수 있을까 도통 모르겠네요
대체 휴학은 또 왜 한건지, 나이도 스물일곱씩이나 먹어서는, 파릇파릇한 어린 애들이랑 경쟁해서 이길 자신이 없습니다.
이제라도 포기하지않고 우선 토익부터라도 빡세게 좀 다듬어보겠지만...
주변에서 과하게 기대하시는 것만 없으면 그나마 부담이 좀 덜하겠습니다 진짜...
자업자득이지만 신님이 계시다면 진짜 살려달라고 빌고싶은 심정입니다ㅠㅠ
전 어떡하면 좋죠ㅠㅠ 잘될 수 있을까요?? 이러다가 양심없는 쓰레기마냥 부모님 용돈이나 까먹으며 생활하는 만년취준생이 되어버리면 어떡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