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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례적으로 청와대 출입기자의 질문에 공식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답했다.
전날 미국 재무부로부터 한국의 한 은행이 secondary boycott(북한 송금 위반 제재)를 받는다는 뉴스가 11월 중 보도된다는 일명 지라시 내용이 확산된다는 한 기자의 질문에 김의겸 대변인이 내놓은 답변이다.
지라시에는 “주가가 무려 20% 가까이 폭락하는데도 연기금이 투여되지 않은 이유도 이 세컨더리 보이콧 뉴스가 언제 터질지 몰라서”라면서 “외국인들이 묻지마 매도를 하는 이유도 금리 때문보다 이 핵폭탄급 뉴스 때문”이라는 내용도 나온다.
청와대 한 출입기자는 “‘미국 정부가 우리 은행에 세컨더리 보이콧을 하려고 했다’ 이런 지라시가 돌았다. 그러면 청와대가 파악하고 있기에 미국 정부가 우리 기업에 세컨더리 보이콧을 거론하거나, 그런 것들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논의하거나 이런 전례는 전혀 없었다라고 저희가 봐도 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 대변인은 “이 질문에 답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지라시에 난 내용을 가지고 출입기자가 공식 질문하고 거기에 공식 답변해야 하는지, 그런 가치가 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금융위원회도 보도 참고자료로 “미국 정부가 북한 송금과 연관된 은행에 경제적 제재(Secondary Boycott)를 추진하며 미국 재무부에서 지난 12일 한국 은행들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는 풍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풍문 유포과정을 즉각 조사하여 위법행위 적발 시 관련 절차를 거쳐 엄중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1031135733194?d=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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