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바고가 무엇인지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하고요,
네이버 시사상식 사전에 의하면 엠바고의 유형을 4가지로 본다고 합니다.
1. 보충 취재용 엠바고
뉴스 가치가 매우 높은 정부기관 등의 발표가 전문적이고 복잡한 문제를 다루고 있어 미리 취재원으로부터 발표 내용 등에 대한 보충 취재가 필요할 때 취재원과 취재기자와의 합의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
2. 조건부 엠바고
뉴스 가치가 있는 사건이 일어난다는 것을 확실하게 예견할 수 있으나 정확한 시간을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 그 사건이 일어난 이후에 기사화된다는 조건으로 보도자료를 미리 제공받는 것
3. 공공이익을 위한 엠바고
국가 안전 또는 이익과 직결되거나 인명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사건이 진행 중일 경우에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특정한 정보를 보도하지 않는 시한부 보도 중지
4. 관례적 엠바고
외교관례를 존중하여 재외공관장의 인사 이동에 관한 사항을 미리 취재했더라도 주재국 정부가 아그레망을 부여할 때까지 보류하거나 양국이 동시에 발표하기로 되어 있는 협정 또는 회담 개최에 관한 기사를 공식 발표가 있을 때까지 일시적으로 보도 중지하는 것
위의 4가지 엠바고 유형 중에서 대통령의 11월 1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 뉴스 엠바고는 어디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 2. 조건부 엠바고 > 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대통령의 11월 1일 국회예산안 시정연설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서 엠바고를 걸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걸 여당대표가 국회 최고의원회의에서 밝혔습니다.
그건 뭘 뜻하는 걸까요?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여당대표가 그걸 밝혔겠습니까?
일정이 확정되니까 밝힌거 아닐까요? 그럼 일정이 확정된 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이 엠바고문제로 이해찬대표를 비판하시는 분들은 과연 속사정을 다 알고 비판하는걸까 궁금합니다.
어떻게 여당대표보다 더 청와대 마음을 잘 헤아리고 민주당 마음을 잘 헤아린다고 생각하는겁니까?
문재인대통령이 성공적인 국정수행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여당과의 관계가 중요한데,
왜 자꾸 여당대표와 청와대 사이를 이간질하려고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이해찬대표가 아무리 마음에 안들어도 여당대표인데, 응원하지는 못할 망정 이런 식으로 훼방은 놓지 말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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