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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118654
    작성자 : 김연화
    추천 : 13
    조회수 : 487
    IP : 121.137.***.70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07/05 22:26:24
    http://todayhumor.com/?humordata_1118654 모바일
    [유머X] 저를 거둬주신 어느 한 아저씨, 아줌마의 이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부모도 없고 돈도 없는 저를 거둬주신 어느 한 아저씨와 아줌마가 계세요.

    지금부터 이 분들을 만나기까지의 이야기를 해드릴려고해요 ^^






    저는 부모님이 두분다 안계십니다.
    어머니가 초등학생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아버지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로 계속 술만 드시면서
    저를 쥐잡듯이 때리셨구요.. 제 기억으로는 저는 아버지에게 맨날 맞았던 기억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버지가 집을 나가셨습니다.
    저에게 적지 않은 빚을 남겨두신체로요.
    중학교 졸업을 눈앞에 둔체로 마른땅에 내동댕이 쳐진 저는 한 순간에 고아가 됐습니다.


    집에서 나온뒤 굶주린 배를 붙잡으면서 공원을 돌아다니며 노숙을 했고
    하루하루 울면서 있었던 저를 딱하게 여기셨는지 옆에 있었던 노숙자 아저씨들이 먹을것 나눠주시며
    비록 딱딱한 땅이지만 같이 잘곳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3년 가까이 살겠다고 몸무림치면서 노숙자 생활을 하고 지냈었어요.


    그럭저럭 지내던 어느날 공원에 노숙자들이 너무 많아져서 그런지 경찰아저씨들이 몰려와
    노숙자 아저씨들을 공원에서 다 내쫒았습니다. 저 또한 쫒아났고요.
    그때 노숙자들이 흥분했고 싸움이 일어났어요.
    끌려가는 노숙자도 있었고 경찰들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노숙자도 있었어요
    그 상황이 너무 무서웠던 저는 그냥 아무대로 도망쳤습니다.


    앵벌이로 모아뒀던 돈들을 주머니 속의 주먹으로 꼭 쥐면서 보다 멀리 그 공원으로부터 걸어 도망갔습니다.


    하루가 꼬박 지나 어느 이름도 모르는 지역에 도착해서, 일단 돈으로 주린배를 채우고
    노숙할곳을 찾았습니다.


    전에 지내던 공원보다 그늘막도 없었고 많이 더러웠지만
    근처 노숙자들과도 텃세 없이 친해졌고 앵벌이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차가운 비가 쏟아졌어요.
    이불로 쓰던 신문지도 다 찢어지고
    젖은 옷들을 껴입으며 추운 이틀을 겨우 보냈는데

    장마가 끝나고난 다음날 밤이되서
    감기인지 몸살인지 머리가 어지럽고 아프고 몸이 뜨겁고 속이쓰리고 하더군요.
    밥도 못먹고 아직 마르지도 않은 옷들을 잔뜩 껴입으며 고개를 숙이고 엎드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제 머리를 발로 쎄게 차면서 머리카락을 손으로 잡고 얼굴을 마구 때리는 거에요
    너무 갑작스런 상황이라 떨리고 무섭고 정말 너무 맞아서 죽을 것만 같아서 그 자리를 벅차고
    앵벌이통을 버린채 도망쳐 나왔어요.


    눈과 얼굴은 잔뜩 붓고 코피도 나고 머리아프고 몸도 떨리고 아픈몸을 이끌고
    떠돌면서 먹은것도 없는데 토는 왜 이리 하는지.. 눈물이 나면서 나는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나더라구요.
    걸어가다가 발바닥이 간지럽길래 봤더니 유리를 밟았는지 발에서 피가나더라구요
    헌옷수거함 밑에 쌓여있는 천옷을 찢어서 발에 싸매고 또 날씨가 추워서 있던 옷들을 껴입고
    갈곳없이 그냥 걸어가고 있는데


    머리가 새하얘지면서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럽고 정말 쓰러질것 같은 기분이 드는거에요
    근처 상가 계단으로 힘없이 걸어가서 계단난간에 차가운 쇠창살에 기대 앉았어요.


    코피는 계속나고.. 어지럽고
    나는 죽는구나 하고 눈을 질끔 감고 잠을 청하려는데

    갑자기

    어떤 아줌마가 놀라면서 저를 발견하셔서 급히 엎어 가셨어요.
    그때 아줌마가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죽지말아라 아가야"......였을꺼에요


    일어나보니 병원옆에 어떤 모르는 아저씨가 계셨어요.
    그때 엎어온 아줌마의 남편이라고 먼저 소개를 하시고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셨어요.


    저는 도와주신 분이기에 거짓말 없이 그 동안의 일들을 다 말씀드렸습니다.

    말을 듣는 내내...눈물을 흘리셨어요.


    그후 알고보니 제가 앉아 잠을 자려고 했었던 계단의 2층이
    아저씨와 아줌마가 운영하시는 피시방이였던거에요.

    밤이 되어서 아저씨와 교대하고 나오시는데 아줌마가 절 발견하셨다고 했어요.


    병원에서 퇴원하고 갈곳이 없었던 저를 사장님이 잘곳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옷도 사주시고, 먹을것도 주시고 잘곳도 마련해주시는 사장님과 사모님께
    왜 이렇게 해주시냐고 여쭤보니

    제가 사장님과 사모님의 병으로 죽은 아들과 많이 닮았고 너무 안쓰러워서.... 라고 말씀하셨어요
    (사장님의 집에서 지내게 된 후에 우연히 본 사진을 봤는데
    그 사진안에는 사장님과 사모님, 그리고 제 또래만한 남자아이가 있었어요.
    그 남자아이가 아들이였다고 해요.)


    나는 이 사람들에게 잘해준 것도 없고 보답받을 것도 없었기에
    사장님께 어떻게 보답드릴게 없냐고 여쭤봤습니다.

    사장님은 웃으시면서 '우리 피시방에서 일해라' 라고 말하셨어요


    그 후로, 사장님의 피시방에서 배우고 일하면서 지냈습니다!
    반년가까이 일을 하면서 지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사장님이 저를 부르고 말씀을 하셨는데,
    제 이름 앞에 달린 빚들을 모두 갚아주셨답니다.

    그리고 저에게 사장님 사모님 아들이 되어줄수 있냐고 물어보셨어요.
    저는 울면서 알았다고 했지요..

    이렇게 간단히 글로 썼지만 그 당시엔 무지하게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던 걸로 기억해요 ㅋㅋ



    그 후로 제 호적을 사장님의 호적으로도 옮겨주시고 이름도 '김연화' 라는 이쁜 이름도 새로 지어주셨어요.

    제 검정고시 시험과 수능도 무사히 마치도록 도와주셨고..

    대학교 입학금도 주시고. 무사히 졸업하고.

    정말 천사같은 분들이세요.

    저 또한 이렇게 도움을 받았지만

    사장님 사모님도 어려웠을때 남에게 도움을 많이 받으셨다고 해요 ^^

    그리고 사장님 사모님 또한 피시방 수익으로 기부를 지금까지도 하고 계시구요.



    제가 학교를 잘 못다녀서 글을 쓰는게 많이 서툴어요 ㅠㅠ 정말 많은 이야기를 했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가장 중요한 오늘.

    바로 오늘이 피시방 사장님과 사모님을 만난지 10년째 되는 날입니다.

    기념이 되고 싶은 오늘 밤에, 사장님과 사모님에게 멋진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해주신

    하느님에게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장님 사모님.. 정말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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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05 22:27:36  180.182.***.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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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2/07/05 22:31:15  220.122.***.226  리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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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2/07/05 22:42:02  116.123.***.251  
    [7] 2012/07/05 22:49:47  1.252.***.211  
    [8] 2012/07/05 23:27:35  58.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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