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평범하고도 평범한 일요일...
당연하듣이 12시까지 숙면을 취하던중 걸려온 전화 한통화..
어머니였다..
"와이요?"
"아들 굶어 죽을까봐 먹을꺼 몇개 택배 보냈다.."
"아예..."
"근대 피자도 시켰는데 피자는 직접 찾아가야 한단다 의왕 롯데마트로 가면되."
....(아.....뭔기 겁나 귀차니즘의 기운이..)
"알써요.."
"1시까지 가야해 그때 받기로 했어"
"아예.,..."
...
전화를 끊고 '당연하듣이.' 숙면..
2시.. 다시 전화가 왔다..
"피자 받았어?"
???........!!!!!!! 아!
"지.... 지금 나갈꺼임 나감... 나가는 중이었음"
"빨리가야해 1시까진데 안주겠다."
전화를 끊고..
나갈려고했으나... 다시 숙면......
3시..
"피자 받았어?"
!!!!!!!!!!!!!!!!!!!!!!!!!!!!
"지..지금 갈아 타는 중이야 의왕역 롯데마트라며 가는중 가는중"
"뭔소리야 너의집에서 자전거 타고 가도 되겠구만!!"
검색검색
뭐여 가깝잔어
전화를 끊고 바로 자전거를 타고 돌진..
10분후..
아써글 뭐여!!! 뭐이리 멀어!!!
가도 가도 끝이 없어!!
분명 금방이었는데!!!!!
(돌아와서 지도를 다시 확인하니,,.)
뭐?? 자전거타고 10분?? 써글 10분???? 저기 출발 위치부터 도착위치까지 풀 오르막길인거 알고 10분??
헐 10분????
함튼 어찌어찌 뻥치고 구라치고 늦잠자고 고생하고
해서 롯데마트 도착하니 감격에 도가니이나
손큰피자에 도착해서 멘붕의 시작,,,
" 피자줘요"
"성함이?"
"에..그러니까... 한승호 한승호로 찾아보세요"
"없는데요"
"그럼 김영해"
"없는데요"
뭐라고 하신거지.. 전화.
"마덜 예약 뭘로?"
"몰라"
".......아니 찾아가야되잔어"
"수경이로해봐"
"한수경으로 찾아보세요"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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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휴ㅜㄴ더ㅏ로휨ㄷㄴ거ㅗㅠ훞ㅁㄷ; 류ㅣㅏㅗㅡㅁㄷ[;ㅔ래ㅠㅓㅗㅁ데 ㄹ;ㅗ
아이패드로 거래 내역 조회..조회...조회....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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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ㅏㅡㅗ퓨ㅓㄴ디ㅏㅇ라ㅗㅝ퓬ㅁㄷ;ㅢ라ㅓㅗㅠ품데ㅣ;ㄹ
휴...진정진정..
아 됬다
"여기..여기 주문했잔아요..."
"접수 안됬나본데요? 고객센터로 가보시죠?"
"니미...."
고객센터 가니 사람들 바글바글..
번호표 뽑으니 대기자 14명....
이곳은 뭔가 익숙한 기운이 느껴지는 그곳
그렇다 이곳이 바로..
진상의전장.....
예제1
이 음료수 세트 가격좀 알려줘요
XXX 입니다 고객님
아니 왜!!!!(뭐??)
예? 무슨일이십니까 고갱님?
아니 그러니까 왜 XXX 냐고!!
아니..저의가 그렇게 판매 하고 있습니다만..
아니 분명 내가 살때는 그가격 아니었는데!!!!왜!!
(여기까지 듣고 내 정신은 멘붕..)
영수증좀 보여주시겠습니까?
아니 영수중에는 XXX 라고 써있기는하는데 내가 분명 살때 XXX 아니었다고!!!
...........
예제2
이거 환불해줘요.
예 고객님 영수증좀 보여주시겠습니까?
없는데 환불해줘요 우리 남편이 산건데 쓸대 없이 산거임
아니 고객님 환불하실때는 영수증이 있어야 합니다..
(어디론가 전화)
당신 영수증 어딨어?
(뭐라뭐라했나봄)
(대박 큰소리로) 아니 그걸 버리면 어떻게 해!!!!! 이거 어쩔꺼야1!! 앙!!!!!
등등 이곳은 뭔가 익숙하면서도 정겨운 기운이 감도는 그곳..
그렇게 한편의 단편 연극을 보다보니 내차례
"뭘 도와드릴까 (에씨 쓰기 귀찬다 줄임말)"
"주문 오류"
"환불 해줌?"
"먹고 싶음"
"다시 주문"
"얼마 걸림"
"20 분 콜"
"빌어 먹을"
어제 저녁부터 아무것도 안먹은 상태에서 무리한 자전거 운동으로 심신이 나약해진 이때 20분은 지옥같은 시간일꺼라고 생각했으나..
이곳이 어디였던가..
그렇다.. 이곳은 마트를 가장한 "부폐" 였던것이다..
스테이크!!!! 만두!!!! 유부초밥!!! 회!!!! 기타 등등 다 먹고 나니
배부른데..그냥 환불할껄..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고
나의 연약한 마음으로는 그냥 먹는다느건 용납이 안되므로
먹으면서 이것저것 사다보니 이것도 한짐....
다들고 나오는순간 작열하는 태양와 앞으로 갈길을 생각하니..
"그냥 여기서 다 처먹고 갈까...."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이미 배가 부른 상태...
그렇지만 조금 가다보니 작지만 조그마한 행복..
아...내리막길이다....
그렇게 가는 도중 겁나 맛있어보고이고 나의 손길을 이끄는 그것!!
"포.장.마.차.군.것.질"
(거기 배부르다며 라고 생각한다면 그대는 밥 다먹고 디저트 안먹음?)
운명의 이끌림을 받으며 들어 가려는 순간.....
......
이런 젠장... 마트에서 박스로 짐만들때 지갑이며 핸드폰이며 전부 박스에 넣고 밀봉후 자전거에 끊으로 돌돌돌 말아둔것이 생각나며
피눈물을 머금으며 포기...
집에 도착해서
아..... 다왔다!!!
하고 짐정리하고 피자를!!
먹을려고했으나 배불러서 포기
이제 오늘 뭐하지....
tv도 없는데.....
게임하자니 써글 디아블로
!!!
요즘 검색하니 에러 36인이 써글 37인지 유명하지?
근대 게임안하는사람은 직접 본적은 없지?
참고로 본인임...
보통 사람들이 이짓을 30~40분 정도 한다고 보면됨...
그러면 접속되냐고??
천만의 말씀..
그리고 들어가서 대기표 받고 기다리면됨
보통
남은시간 50분
이라고 써잇음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