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제가 자주 가는 카페인 오픈크리에이터즈에서 하마를 출력하신 분의 작품을 보았었는데.. 그게 엄청 귀엽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다. 하마 아이폰 거치대!
씽기버스에서 하마 모델링 파일을 얻은 후 Meshmixer의 Plane cut 기능을 이용하여 적당히 잘라주고..
아이폰 크기에 맞게 netfabb에서 scale part로 뻥튀기 해줍니다.
안쪽에도 서포트가 세워질 수 있게 meshmixer에서 hollow 기능을 사용해주고 출력 시작합니다.
출력 시작하고..
멘붕.. (저거 출력 중간에 찍은 것입니다. 저 상태로 프린팅헤드와 베드는 계속 움직이고 있지요-_-;;)
멘탈파괴..
필라멘트 낭비를 거쳐..
서포트 설정을 Grid 형태로 다시 세팅해주고..
출력 9시간째..
드디어 완성입니다!!!
출력 세팅은 적층높이 300마이크론, shell thickness 0.8mm, Fill에서 Bottom/Top thickness 1.2mm, Fill density 100%, 프린팅 속도 50mm/s, 노즐온도 210도, 히팅베드 온도 50도, 서포트 타입은 everywhere로 설정하였으며 출력에 사용한 필라멘트는 Colorfabb사의 PLA/PHA 울트라마린(짙은파랑) 필라멘트입니다. 기본 세팅을 출력하게되면 50시간 넘게 걸리기 때문에 최대한 적층높이를 키우고 출력물 안쪽을 비우면서 바깥쪽 부분은 최대한 얇게 출력될 수 있게 해서 출력시간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Infill 설정에서 Solid infill bottom의 체크를 풀어줬습니다. 이는 맨위와 맨아래 기본적으로 추가되는 infill 중 bottom의 infill은 만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메쉬믹서에서 하마 3D 모델의 안부분을 hollow 기능으로 비울 때 껍질 두께를 0.8mm로 두었는데, 바닥부분은 이 두께 0.8mm로만 만들어지고 그 위에 추가되는 레이어(infill)는 없다는 것입니다.
아참! 틀리게 설명된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출력 완성까지 약 12시간정도 걸렸습니다.
하마 입 벌린게 꽤 큽니다ㅎ
아이폰을 놓으면 이렇게 됩니다.
범퍼를 끼운 상태에서 놓으면 이렇게 윗턱 이빨 앞에 거치가 됩니다. 좀 불안정하긴 합니다만..;;
뭐 제 나름대로는 출력물이 귀여워서 걍 놔두기로 했습니다.
와, 그래도 이거 뽑는다고 고생좀 했네요. 중간에 멘탈이 박살나는 상황이 좀 있어서요;;
출력의 자세한 과정이 궁금하시면 아래 제 블로그 글을 클릭해주세요~! (사진 꽤 많습니다)
3D프린터로 하마 아이폰 거치대 만들기-13D프린터로 하마 아이폰 거치대 만들기-2 : 멘탈박살3D프린터로 하마 아이폰 거치대 만들기-3 : 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