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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3장의 앨범으로 2,700만장의 판매고와 5개의 그래미를 수상한 그룹.
국내 가요 및 힙합 알앤비 흐름을 바꿔놓은 그룹.
이들에게 아이돌이란 단어를 붙이기도 미안할정도의
탈아이돌급의 음악성과 끼.
이미 데뷔시점부터 이들에게 아이돌이란 호칭은 어울리지 않았다.
80년 중반이나 90년대생들은 누구지? 라는 생각을 하겠지
세명의 여성이 90년대 힙합과 알앤비의 인식과 판도를 바꾼 그룹이라고 하면
그때 당시 얼마나 대단했던 그룹인지 지레 짐작을 할 수 있을것이다.
미국 빌보드 역사상 TLC 보다 좋은 곡들과 음반 판매량 등등 수없이 많은 가수들이 나온건 사실이다.
하지만 1990년초반 당시 솔로가 아닌 트리오로서 빌보드를 뒤흔들었다는건 흔치않은 일이었다.
그만큼 이때 당시 TLC라는 그룹은 독보적이었다.
이후 데스티니 차일드와 스파이스걸스 같은 그룹들이 나왔지만 TLC의 아성을 넘보기엔 많이 부족했다.
물론 스파이스걸스가 나옴으로 인해 TLC의 인기가 하락요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건 레프트아이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지않았다면
지금까지도 활동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왜 갑자기 20년이 넘은 사람들 기억속에서 잊혀져가는 그룹을 다시꺼낸 이유는..
집에있는 TLC의 앨범을 듣다가 근황이 궁금해서
초록검색창에 검색을 해봤더니 통합검색으로 뜨는 TLC에 관련된건 전부
컴퓨터부품 및 자동차 부품등등 상위노출이 전혀 없다는것에 놀랐었고
이미지로 검색해봐도 사진 몇장 찾기 힘들정도로
대중에게 많이 잊혀졌다는 생각에 다시금 떠올려보고 싶어서 포스팅을 하게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이라서 빠돌이급 칭찬을 한다기보단
1990년대 팝을 좋아하는 사람이 모르면 간첩소리를 들을만큼 유명했었고
우리나라 가요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 그룹이였기에
이들이 힙합과 알앤비쪽에 남긴 발자취를 생각해본다면
절대 이렇게 묻히게 둬선 안되겠다는 생각이였다.
물론 유명한 가수들과 그룹이 많지만
이들이 짧고 굵게 남긴 수많은 히트곡을 나혼자 듣기엔 아까웠고
지금들어도 요즘음악에 뒤쳐진다기보단
이미 이들은 지금 현시대의 음악보다 진보한 음악을 만들어왔기에
지금 90년대에 태어난 젊은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아무튼 각설하고
1991년 데뷔 지금은 2015년 약 25년을 향해가는 그룹이다.
모르는 분들을 위해 그룹이름의 TLC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T(티보즈)
L(레프트아이)
C(칠리)
라는 자기 예명의 앞글자를 합쳐서 만든게 TLC.
본명은
티 보즈 = Tionne Watkins
레프트아이 = Lisa Lopes
칠리 = Rozonda Ocelean Thomas
이렇게 사고뭉치 세명은 그룹을 결성하고 1집 앨범을 발표한다.
얼굴을 모르는 사람이 많을꺼같아
왼쪽이 티보즈 가운데 칠리 오른쪽 레프트아이
1집은 재킷사진에서 느낄수있듯이 알앤비보단 힙합적인 색깔을 많이 넣었고
악동느낌의 소녀들을 표현하기위해 전체적인 곡들도 재기발랄한 곡들이 많았다.
결정적으로 성공한건 2집이였지만
개인적으론 1집 앨범을 더 좋아하는편이다.
우리나라에 용감한형제 신사동호랭이 이단옆차기등등
인기좀있다는 걸그룹들이 곡을 받는것처럼
TLC의 1집과 그이후에 나오는 앨범을만든 걸출한 프로듀서가 있었다.
이시기에는 Babyface가 대세였던 시절이였다.
허나 알려지지만 않았을뿐 달라스오스틴도 그만큼 프로듀서로 유명했었다.
이시기에 나온 왠만한 히트곡에 프로듀싱이름을 확인해보면
많은 곳에서 볼 수 있을것이다.
그중에서 달라스 오스틴의 색깔이 가장 잘 묻어난 가수가 바로 TLC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92gHq1s6G-c
https://www.youtube.com/watch?v=dP2t9LBeAwo
곡 자체가 관능적인곡 말이 필요없다.
(여친과 집에서 같이듣지마세요 분위기 묘해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WEtxJ4-sh4
하지만 1집과 2집의 연이은 성공에 불구하고 이들은 2집앨범이후 파산을 선고하게된다.
2집은 1990년대 여성 팝가수 최다 판매량 15위까지 기록하고 미국에서만 1천만장의 판매고
총 1400만장이상을 기록했지만
아리스타 레코드 사장인 L.A Reid 의 전 처인 페블스라는 매니저였고 TLC를 발굴했었다.
이야기를 조금더 자세하게 풀어보자면
그룹 모집 광고에서 티보즈와 레프트아이가 먼저 선택되었지만
이들은 머지않아 자신만의 활동을 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이 와중에 여가수 페블스와의 조우를 통해 베이비페이스가 이끌던 라페이스(Laface) 레이블과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지금의 TLC를 만든 장본인인 프로듀서 댈라스 오스틴 과의 만남이 이루어졌고
여기서 오스틴의 소개로 칠리를 만나서 TLC를 결성하게된다.
암튼 페블스는 매니저로서 충실히 이들 뒤에서 서포트도 해주고 밀어줬지만
TLC가 벌어들인 수익을 다 까먹고 2집때에는 베이비페이스 퍼프대디등등 한창 대세였던
비싼 프로듀서들을 기용했지만 1천만장이 넘는 음반판매를 하고서도 파산선고를 할정도였다면
페블스가 얼마나 숫자개념없이 수익분배를 했는지 알 수 있다.
한마디로 매니저 한명때문에 세계적인 그룹으로 커갈수있던 트리오의 뿌리를 잘라버린것이다.
그래서 1995년 파산 신고라는 최후통첩을 받고 이시기에 멤버들간의 불화설로 인해 각자의 활동도 모색하던 시간도 있었고
길고 긴 송사 끝에 이들은 소속사로부터 정당한 대접을 받게 되고 그리고 나온 앨범이 3집 FanMail인 것이다.
우리나라도 그렇고 이 시대에 인기좀 있던 가수들 대부분 100만장이 넘는 음반판매를 하더라도
제대로된 집계및 지금처럼 음원시장이란 개념자체가 없다보니
소속사 계약문제라던가 음반문제로 제대로된 수입은 챙기지 못한채 소속사의 횡포에 놀아난 가수가 참많았다.
이들도 그중에 하나였던것이다.
아무리 뮤지션이 능력이 출중한다고한들 뒤를 받쳐주는 소속사가 이모양이면 날고긴다한들 장수할수없게된다.
만약 소속사만 잘만났다면 레프트아이의 사망이후에도 계속 활동하지않았을까....
그만큼 2집은 이들에게 인지도적인 면에서 엄청난 성공을 가져다주었고
RIAA지에서 여성그룹 최초로 상을 수여받았을정도로 이때 이들의 인기는 대단했다.
그리고 TLC 3번째앨범이자 실질적으로 마지막 앨범인 FanMail.
2집 파산선고이후 절치부심해서 약 5년정도지난 1999년 3집을 발표한다.
2집만큼 3집도 대중의 큰 사랑을 받는다.
앨범을 발표한 그해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여자 R&B 그룹상과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R&B 앨범 상을 받게된다.
대부분 1집이 성공하면 2집은 망한다는 설을 철저히 무시한채 3집까지 승승장구한것이다.
거기에 빌보드 앨범차트1위 빌보드 싱글차트 4주 1위 까지
5년간의 공백을 무색하게 할 만큼 대중들은 이들을 기다려왔던것이다.
이들이 쉬는동안 데스티니 차일드가 1998년에 데뷔했지만 비욘세가 있던
데스티니 차일드와 TLC의 음악의 색깔차이는 달랐다.
비욘세처럼 칠리나 티보즈의 가창력이 걸출하진 않았다.
하지만 이들의 목소리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남달랐다.
보이스는 둘다 같은 섹시함을 가지고있지만
둘의 섹시함은 노래를 듣다보면 길이 조금 다름을 느낄 수 있다.
(이건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직접들어봐야..)
대부분의 그룹이 메인보컬하나에 집중을 하는편이지만
TLC는 누구하나에 집중하는것보단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않고
균형을 잘 맞춘것이다.
1집이 힙합
2집이 정통 알앤비와 블루스 느낌이였다면
3집은 사이버틱한 사운드를가진 느낌이다.
No Scrubs 그리고 Unpretty 같은 시대를 앞서 나가는 곡들을 통해 다시한번 팬들을 만족 시키고
전작보단 못하지만 600만장이라는 앨범 판매고로 인해 더이상 2집이후 재기할수없을거 같던 이들의 현실을 잠식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지금봐도 레프트아이 매우 큐티하군!!!!
유작앨범이기도 했고 실질적으로 레프트아이의 사망후 활동은 제대로 하지않은채
앨범만 발표한 느낌이다.
하지만 유작도 절대 대중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이전 앨범만큼의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다시한번 TLC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준다.
그룹내의 아이디어 메이커였던 리사가 작명한 앨범이기도 하다.
기사내용을 인용해보자면
" 개성 넘치는 세 명의 사람이 저마다의 성격을 입체적으로 그룹에 융합 시키며 그 모습들을 하나로 합쳐 만든 앨범"이란 뜻이다.
하지만 지난 4월 25일 레프트아이의 사망 소식은 충격적이였지만 이들은 굴하지않고
티보즈와 칠리는 성명을 밝힌다.
"어느 누구도 리사를 대신 할수는 없다 두명으로 계속 활동할 TLC를 기대해 달라는 " 성명을 밝히며 남은 신보작업에 박차를 가했고
마침내 두 멤버는 더욱 다변화된 사운드를 한 가득 담은 13곡을 들고나왔다.
https://www.youtube.com/watch?v=VdV8XyxFIPM
출처 | http://blog.naver.com/musicsaver/2203802600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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